릴리 "인슐린 영구가격동결"...노보·사노피 "최대한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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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인슐린 영구가격동결"...노보·사노피 "최대한 억제"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5.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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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HELP위원회 청문회, 과도한 중간마진 PBM 압박
청문회 증인을 참석한 릴리 데이브드 릭스 대표
청문회 증인을 참석한 릴리 데이브드 릭스 대표

릴리는 지난 3월 인하된 인슐린의 약가를 영구적으로 동결(no more than $35 per month)한다고 확약했다.

미 상원 미국 상원 건강·교육·노동·연금(HELP)위원회(위원장 버니 샌더스)가 10일 개최한 '전체 미국인을 위한 저렴한 인슐린 필요성' 청문회에서 릴리의 데이비드 릭스(David Ricks)대표는 메디케어 파트D 환자의 인슐린 월 본인담금 35달러는 영구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확답했다.

청문회의 기회를 빌어,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도나네맙과 2형당뇨병 치료제로 비만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는 문자로 또한 저렴한 약가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보노디스크와 사노피는 약가동결 확답대신 각각 '불피한 경우라도 최대 한 자리수로 인상하는 약가 억제를  약속' 하고  '순가격은 실제 인하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책임있는 가격정책을 유지하겠다"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지난 3월 릴리, 노보노디스크, 사노핀는 의회의 압박에 일제히 약가를 인하한 바 있으며 청문회를 통해 미국시장에서 향후에도 저렴한 인슐린의 지속적인 공급계획이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청문회에 의원들은 이들 제약사 대표와 함께 참석한 CVS헬스 등 3대 약국혜택관리업체 대표들을 향해 고가인슐린 만을 처방집에 포함시키는 등 과도한 리베이트 추구하는데 대해 맹비난했다.

이어 3대 PBM은 275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환자가 받아야할 혜택 빼앗아가고 있다고 지적하고 약가인하혜택이 온전히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개선을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샌더슨 위원장은 환자의 부담이 실제 감소했는지 확인하고 지속 관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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