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말하는 '현명한 암 대처 포인트'는?
상태바
의사가 말하는 '현명한 암 대처 포인트'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1.24 0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인에 맞는 치료법' '전문의와 논의' 필수
'의학적 입증 치료' 중시해야…'희망' 갖는 자세 중요

암 전문가가 항암치료를 대하는 환자들의 올바른 자세 6개를 꼽아 소개했다. 

항암 전문 의료진은 치료과정에서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자세로 '본인에 맞는 치료법'을 찾고 이에 대해 '전문의와 논의'하라는 점을 꼽았다. 

이와함께 ▲마음 건강 살피기 ▲부작용 적극적으로 이야기 하기 ▲행복하고 건강한 일상 유지하기 ▲의학적으로 입증된 치료 중시하기 ▲'희망'을 항암 치료 여정의 키워드로 삼기 등을 제시했다. 

이 같은 내용은 대한종양내과와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23일 개최한 ‘제5회 항암치료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됐다. 

김인후 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현명한 암 환자가 기억해야 할 6가지'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각각의 주제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했다. 

그는 먼저 "환자마다 최선의 치료법이 다를 수 있다"면서 "면역항암제는 반응이 나타나는 환자에서는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지만 모든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 주치의를 통해 면역항암제를 포함한 개인에 맞는 최선의 치료법을 상의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적 관리를 위한 '마음건강'을 살피는 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암 환자들의 정서적 어려움은 걱정과 우려, 불안이며 이는 암 치료 과정 전반에서 나타난다"면서 "정서적 어려움을 관리하는 것은 암 치료 성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암 주치의와 함께 정신의학과 진료 연계 등 적극적인 방법을 상의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작용에 대해서는 "모든 암 치료에 따를 수 있는 문제"라면서 "암 주치의에게 적극적으로 이야기해 불편한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경우 슬기로운 항암생활을 통해 보다 나은 치료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들은 일상적 어려움으로 음식과 성생활을 꼽는다"면서 "해되 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된다면 언제든지 전문의와 상의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치료 과정에서 종양내과 전문의를 신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치료과정에서 충분히 입증한 치료요법으로 치료 방안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방대한 임상데이터를 검색, 수백 개의 유전자변이를 확인해 정교하고 적합한 표적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암 치료에 대한 정밀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면서 "전문의가 처방하는 임상적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법으로 항암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서 김 교수는 '희망'을 놓지 말라는 메시지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암 환자들은 항암과 관련해 신약, 급여, 임상 참여에 대한 기대감과 희망을 갖고 있다"면서 "의료진들은 암환자 치료 여정에서 환자들과 함께 이야기하는 동반자로서 지속적으로 최신 항암치료요법을 연구하고 다양한 신약을 도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약과 급여, 임상등 항암치료 과정의 주요 키워드들이 현실화 되고 있다"면서 "희망을 놓지 않고 긍정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