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자 구하는 환자들'…지정헌혈 관련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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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자 구하는 환자들'…지정헌혈 관련 토론회 개최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8.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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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부족 상황에서 위기 내몰리는 환자들 문제점 짚어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는 환자들이 헌혈자를 직접 구해야 하는 상황을 짚는 토론회가 열린다.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백혈병환우회와 쿠키뉴스가 주관하는 '환자와 환자가족이 헌혈자를 직접 구하는 지정헌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는 국회토론회'가 이달 18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된다. 

한국백혈병환우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총 헌혈건수 260만4427건 중에서 5.4%에 해당하는 14만2355건이 혈액 부족으로 환자나 환자가족이 헌혈자를 직접 구하고 있다.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혈액원을 네트워크화 해 국내 병원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혈소판을 공급받는 시스템(혈소판 사전예약제)를 구축한 바 있다. 

그럼에도 지정헌혈 관행이 지속되고 있어 환자와 환자 가족이 지정헌혈자를 구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다. 

백혈병환우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6월부터 헌혈자 142,355명을 모집하는 '142355 이혈전심' 헌혈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임영애 아주대병원 진단검사의학회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안기종 백혈병환우회 대표가 '환자와 환자가족이 직접 헌혈자를 구해야 하는 지정헌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임지향 은평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박기홍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헌혈증진국 국장, 황유성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원장, 김범준 지정헌혈 플랫폼 ‘피플’ 대표, 조건희 동아일보 기자, 김정숙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 과장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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