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탈피 PED 억제제의 진화...엔시펜트린 3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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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탈피 PED 억제제의 진화...엔시펜트린 3상 성공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08.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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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흡입형 PED3/4i COPD 증상 악화 42% 감소

포스포디에스테라제(phosphodiesterase, PED) 억제제가 경구제제라는 한계를 스스로 제거하며 진화하고 있다.

베로나(Verona) 파마는 PED3/4 억제 기전의 분부현탁액형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후보 엔시펜트린(ensifentrine/RPL554)이  중증 악화를 늦췄다는 3상 임상결과를 지난 9일 발표했다.

ENHANCE-2 3상(NCT04542057) 임상결과, 위약대비 24주간 엔시펜트린을 투약한 환자군에서 중등도에 중증으로 COPD 악화 비율은 42% 감소했다. 또 증상악화까지 걸리는 시간도 동일하게 42% 늦췄다.

1차 평가변수인 12주차 투약 후 12시간내 노력 호기량( forced expiratory volume, FEV)은 위약대비 94mL 개선됐다. 2차 평가변수로 위약대비 투약후 4시간내 FEV는 146 mL , 투약전 아침 최저 FEV는 49mL 증가했다.

병행진행중인 ENHANCE-1 3상(NCT04535986)에 대해 48주까지 투약하는 확대임상을 마친 후 승인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PED4 억제제로 대표적인 약물은 COPD 경구치료제인 아스트라제네카의 '닥사스'(로플루밀라스트), 암젠의 건선 경구치료제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베로나에 앞서 아큐티스는 로플루밀라스트 성분의 건선치료 국소도포제 졸리브(ZORYVE)로 지난 7월 29일 FDA 승인을 받았다. 거품제형 등 제형 추가와 적응증 확대를 꾀하고 있다.

PED4 억제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이 '설사' 구토 등 위장관계 장애인 만큼 경구제제의 한계를 탈출하면서 치료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참고로 PDE3 억제제는 밀리논 등 주사제형이며 부작용 문제로 주로 심부전 단기치료에 활용되고 있다.

PED 억제제 명성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로 대변되는 PED5i 발기부전치료제에 국한된다. 새로운  제형에 대한 개발경로를 통해 진화를 모색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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