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의료기관 방문 없이 '예방·관리·치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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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의료기관 방문 없이 '예방·관리·치료' 원한다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1.10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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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78%, "디지털헬스케어 도입 필요" 응답
디지털헬스케어 관리 가능한 질환에 '만성질환' 65.2% 꼽아 

국내 환자 10명 중 7명이 디지털헬스케어로 질병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는 응답을 나타냈다. 

또 질환 중 디지털헬스케어로 관리가 가능한 질환으로 당뇨와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가장 많이 꼽았다. 

디지털헬스케어 적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병 
디지털헬스케어 적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병 

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간 환자 9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환자 76.8%가 디지털헬스케어 도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디지털헬스케어 활용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는 분야로는 ‘3D 프린팅, 디지털치료기기, 복약정보 제공 등 수술 및 처치’ 분야를 94.9%가 꼽았다. 

이와함께 우선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는 서비스로 ‘건강정보 수집 및 건강상태 모니터링(42.0%)’, ‘챗봇 상담 등 내원 전 상담 및 사전‧사후관리(16.2%), ’원격진료 및 원격협진(13.1%)‘ 등을 꼽았다. 

환자들은 디지털헬스케어 활용 기대효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질병의 예방·관리·치료 등 가능'한 부분을 높게 평가했다. 

뒤를 이어 '시공간 제약 없이 연속성 있는 건강관리 가능(20.4%)’,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가능(11.7%)’ 순으로 응답했다. 

디지털헬스케어의 기대효과
디지털헬스케어의 기대효과

디지털헬스케어 도입 시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오류나 의료사고 위험성'을 환자 2명 중 1명(51.8%)이 꼽았다. 

이어 ‘개인정보 보호․보안 문제(19.4%)’, ‘추가적인 비용 부담(14.7%)’ 순을 꼽았다. 

진흥원은 앞서 진행된 의료인 대상 조사 결과와 환자의 조사 결과를 비교한 결과도 공개했다. 

우선적으로 도입이 필요한 서비스에서 의료인과 환자 모두 ‘건강정보 수집 및 건강상태 모니터링(의료진 45.3%, 환자 42.0%)’을 가장 높게 선택했으나, 다음 순위로 의사의 경우 ‘건강교육(13.6%)’과 ‘예약, 수남, 보험청구 등 편이 제공(8.5%)’, 환자의 경우 ‘챗봇 상담 등 내원 전 상담 및 사전‧사후관리(16.2%)’와 ‘원격진료 및 원격협진(13.1%)’을 선택해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과 요구 수준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류나 의료사고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비율은 의료인(65.2%)이 환자(51.8%)보다 높게 나타났고,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의 경우는 환자(19.4%)가 의료인(16.5%)보다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현재 수준에서 디지털헬스케어의 개선할 사항으로는 의료인(46.1%)과 환자(49.9%)가 모두 ‘데이터의 신뢰 및 정확성 확보’를 꼽았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환자 대상 디지털헬스케어 인식 및 수요 조사 결과는 환자 중심 디지털헬스케어 정책 수립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향후 디지털 기술 혁신과 서비스 확장에 따라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컴퓨터 및 휴대전화를 이용한 웹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설문에 는 특정 질환이나 질병에 대한 진단을 받고 3개월 이상 투병 또는 투약 중인 환자가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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