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성간호사 자살율 일반여성 대비 두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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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여성간호사 자살율 일반여성 대비 두배 높아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1.04.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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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대 연구진, 10만명당 17.1명...일반 8.6명

미국 여성 간호사의 자살율이 일반여성에 비해 두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시간 대학 연구진은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국 간호사와 의사 직업과 자살 위험의 연관성' 연구결과를 JAMA Psychiatry 온라인 판에 공개했다. 같은 날 대학 홈페이지에 연구 결과에 대한 인터뷰 내용을 실었다.

연구결과 2017 ~ 2018 년 여성 간호사의 자살률은 10만명당 17.1명으로 일반 여성 10만명당 8.6명대비 두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 위험도, 1.99 명 [95 % CI , 1.82-2.18]). 여의사와 비교해서도 여성 간호사 자살율은 70% 가량 높았다.

반면 남성간호사, 의사, 여의사와 일반인과의 자살율에는 큰 차이는 없었다. 해당 연구는  2007 년부터 2018 년까지 미국 폭력사망 신고센터 신고에 접수된 자살사건을 분석했다.

연구책임자인 매튜 데이비스 미시간대 간호대학 부교수는 "여성 간호사 자살율이 예상보다 매우 높았게 나타났다" 며 "핵심은 의사 복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 반면 모든 자료를 기반을 볼 때 더 큰 위험에 처한 간호인력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는 점" 이라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함께 연구한 미시건 메디신 줄리에 바이넘 교수는 "일반인의 자살 중 절반 이상은 총상인 반면 간호사는 약물과다복용이 흔했다"며 그 이유로 약물 접근성이 높은 원인 등을 요인으로 지적하고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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