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여파...이상사례 보고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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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여파...이상사례 보고도 줄었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3.03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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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6만2983건서 지난해 25만9089건으로 -1.48% 기록

지난해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이상사례도 감소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던 것과 달리 지난해 그 흐름이 꺾인 것이다.

2일 의약품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해 25만9089건의 이상사례가 보고돼 전년 26만2983건에 비해 -1.48%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다.

이는 2015년 19만8037건에서 2016년 22만8939건, 2017년 25만2611건, 2018년 25만7438건으로 조금씩 늘었던 것과 사뭇 다르다.

보고원별로는 지역의약품안전센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센터는 2019년 19만474건에서 2020년 18만4861건으로 5613건이 감소했다. 제조수입회사 보고도 2019년 6만2441건에서 6만1770건으로 줄었다. 반면 병의원은 7914건에서 1만896건으로 늘어 대조를 보였다.

여기서 지역센터에 보고된 건수중 원내는 13만6591건에서 13만3607건으로 줄었고 지역보고도 5만3883건서 5만1254건으로 줄었다. 지역보고 중 약국은 2만7973건서 2만5598건으로 감소한 반면 병의원은 2만4702건서 2만5234건으로 늘었다.

원보고자별로는 간호사가 2019년 12만8417건서 지난해 12만4849건으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가장 많은 보고를 담당하고 있었다.

이어 의사가 5만8486건에서 5만5661건으로, 약사는 4만1694건에서 4만5176건으로 늘었다.

수집체계별로는 자발보고가 21만9990건에서 지난해 21만5446건으로 다소 줄었으며 임상연구 등 조사연구가 1만3087건에서 1만4546건으로, 재심사가 2만1874건에서 2만2354건으로 각각 늘었다.

효능군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2019년 전체의 14.7%인 3만8591건에서 지난해 14.5%인 3만7441건으로 줄었다. 항악성종양제는 11.8%인 3만1020건에서 13.5%인 3만4951건으로 증가했다. X선조영제가 7.8%인 2만230건, 합성마약이 1만9923건으로 7.7%, 주로 그람양성, 음성균에 작용하는 것은 7.5%인 1만9522건이었다.

증상별 의약품 등의 이상사례는 오심이 여전히 많았다. 지난해 4만2340건으로 전체의 16.3%였다. 전년 4만2579건으로 16.2%였던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가려움증도 11.0%인 2만8459건으로 전년 2만7317건에 비해 다소 늘었다. 10.4%의 비중에서 0.6%p 높아졌다. 구토가 7.6%, 두드러기 7.5%, 어지러움 7.2%의 비중을 보였다.

이밖에도 효능군-증상 조합별로는 해열진통소염제의 오심이 1만2635건으로 4.8%의 비중을 보였다. 합성마약-오심이 1만1388건으로 4.3%, X선조영제-가려움증이 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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