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의약품만 선별등재?...연구용역으로 초석 다지는 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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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의약품만 선별등재?...연구용역으로 초석 다지는 공단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2.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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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관리실, 올해 과제로 선정...경평면제 약제 사후평가 방안도

보험당국이 예정대로 올해 연구용역 과제에 우수의약품 선별등재 방안을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사전 검토했던 과제인데, 당시에는 '품질 좋은 의약품 선별을 위한 기준 및 평가도구 개발 연구'로 명명했었다.

마찬가지로 같이 검토됐던 경제성평가면제 약제 사후평가 방안도 새해 연구용역 과제에 포함됐다. 사후평가에는 '실제 임상자료(RWD)'를 활용하도록 했다.

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약가관리실은 올해 연구용역 과제로 '우수 의약품 선별 등재 방안에 대한 연구'와 '경제성평가 면제 약제 등재 후 실제 임상자료를 통한 사후평가 방안 마련 연구'를 추진한다. 

우수의약품 선별등재 방안은 중장기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다. 김용익 이사장이 보험자 입장에서 의약품 관련 정책 소신을 밝힐 때마다 강조했던 품질 좋은 의약품 등재 방안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

이 연구에서는 무엇보다 이해 당사자가 합의하는 '품질'을 어떻게 정의할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우수의약품 선별기준을 마련하고, 평가도구를 개발해 파일럿 모형을 수립하는 것도 주요 연구내용이다. 제도화를 가정한 중장기 로드맵도 제시해야 한다. 연구용역비는 7천만원이 책정됐다.

경제성평가면제 약제 등재 후 사후평가 방안은 건강보험 재정부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몇년새 논란과 관심의 대상인 RWD를 활용한 사후평가라는 점에서 임상의들과 제약계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사업비는 9500만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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