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생약 부작용 보고 내년에도 이어갈까?
상태바
한약-생약 부작용 보고 내년에도 이어갈까?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2.01 06: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국대일산불교한방병원 시범사업 평가로 계획 마련
내년 본사업 등 관련 지역센터 운영은 아직 미지수

한약-생약에 대한 부작용 보고 사업이 내년에도 추진될 수 있을까.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은 최근 사업이 완료된 한약-생약에 대한 부작용 모니터링 사업에 대한 평가를 진행중에 있다.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동국대일산불교한방병원을 한약(생약)제제 지역의약품안전센터로 지정, 한약과 생약에 대한 부작용 보고를 시행했다.

이번 부작용보고에는 한의사가 처음으로 참여해 해당 제제들의 부작용을 평가했다. 기존 종합병원내 지역센터의 경우 의사와 약사 등이 참여한 평가위원회가 구성되고 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이었다. 제제의 특성상 한의사가 참여하게 된 것이다.

내년 한약-생약 부작용 지역센터 운영이 이어가기 위해서는 올해 시범사업 평가가 긍정적으로 나와야 하지만 아직은 미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약품안전관리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에서 제출한 사업보고서를 평가하고 있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내년도 사업을 이어갈지를 놓고 내부적으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평가가 어떻게 될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최종 결론이 나와봐야 본사업 등으로 이어갈지가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사업에 대한 내년도 예산을 안전관리원에서 확보한 것으로 안다"면서 "다만 내년도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지는 올해 시범사업의 결과가 좋게 나와야 할 것"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식약처는 올해 시범사업을 발판 삼아 한약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찾아 자료화를 추진 국민 안전과 예방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워왔다.

하지만 올해 사업의 결과가 유의미한 자료로서 평가를 받지 못할 경우 이같은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내년에도 한약-생약 지역센터가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 향후 식약처와 의약품안전관리원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