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사바 제네릭 소라닙, 내달 등재...가산없이 9939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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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사바 제네릭 소라닙, 내달 등재...가산없이 9939원 받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11.26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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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판권 확보...9개월간 후발약제 없이 오리지널 공략
12월 산정약제 53품목 목록 입성...램시마프리필드 포함
암로디핀·발사르탄·아토르바스탄 3제복합제도 첫 선

바이엘의 간세포암치료제 넥사바 퍼스트제네릭인 한미약품의 소라닙정200mg이 다음달 급여목록에 등재된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프리필드시린지주120mg과 첫 선을 보이는 암로디핀·발사르탄·아토르바스탄 3제 복합제도 눈에 띤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12월 신규 등재되는 산정약제는 총 53개 품목이다. 이중 15개 품목이 이른바 기준요건을 충족해 기등재된 동일제제 최고가와 동일가를 받는다. 또 기준요건을 1가지만 충족해 최고가의 85%를 받는 약제와 동일제제가 20개 이상 등재돼 있어서 38.69%의 85% 가격을 받는 약제는 각각 3개 품목 씩이다.

품목 중에서는 단연 넥사바 퍼스트제네릭인 소라닙정200mg이 눈에 띤다. 상한금액은 9939원이다. 약가가산 없이 오리지널인 넥사바 가격의 53.55% 가격을 받았다. 소라닙정은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해 내년 7월29일까지는 후발 제네릭 없이 넥사바와 진검 승부를 할 수 있게 됐다. 소라닙정 등재로 넥사바는 1월경 상한금액이 최초 등재가격의 70%까지 조정될 전망이다. 넥사바의 지난해 건강보험 청구액은 220억원이었다.

램시마 프리필드시린지 제제인 램시마프리필드시린지주120mg도 새로 등재된다. 상한금액은 28만2677원이다. 새로운 제재형태로 개발된 생물의약품(자료제출의약품)이어서 개발목표제품 상한금액의 110% 가격을 받았다.

고혈압치료제와 고지혈증치료제 복합제의 새로운 성분조합인 에이치케이이노엔 엑스원에이정, 대한뉴팜 아바트리정, 동구바이오제약 아발탄에이플러스정 등도 주목할만하다. 이들 품목은 암로디핀, 발사르탄, 아토르바스타틴이 결합된 3제 복합제다. 회사별로 각각 3개 함량 제품이 등재되는데, 엑스원에이정 상한금액이 가장 싸다.

함량별로보면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발사르탄 5/80/20mg 1279원, 5/80/10mg 1125원, 5/160/20mg 1501원이다. 다른 두 회사 제품은 순서대로 1470원, 1468원, 1653원으로 동일가다.

에자이의 파이콤파현탁액0.5mg/ml도 신규 등재된다. 역시 새로운 제형으로 허가받은 자료제출의약품으로 자사 개발목표제품과 동일가인 157원으로 책정됐다.

로슈의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쎄바 제네릭인 보령제약의 엘티닙정 100mg과 150mg도 각각 2만6174원과 2만9354원에 등재된다. 일동제약 디쎄바정, 에이치케이이노엔 타쎄원정, 한독테바 테바엘로티닙정, 종근당 엘로쎄타정에 이어 5번째 제네릭이다. 

후발 제네릭으로 가격 경쟁을 위한 것인 지 보령제약은 같은 성분 약제 중 가장 저렴한 엘로쎄타정 약가보다 1원씩 더 낮은 가격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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