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약 '콜키신' 복용한 50대 여성, 배뇨곤란-관절통 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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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약 '콜키신' 복용한 50대 여성, 배뇨곤란-관절통 발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1.02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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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지역센터 이상사례 공유...'가능성' 인과성 평가받아

통풍치료제 '콜키신'제제를 복용한 50대 여성 환자가 배뇨곤란, 관절통, 무기력 등의 전신 이상사례가 발생했다.

1일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따르면 발목과 발의 특발성 통풍이 있었던 55세 여성은 지난해 9월 정형외과로부터 급성 통풍발작이 의심돼 치료목적으로 '콜키신0.6mg'를 처방받아 복용한 후 이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났다.

당시 함께 먹었던 약은 '록소프로펜정'과 '애엽95%에탄올연조엑스정'이었다.

해당 환자는 처방약을 2회 복용한 후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몸이 무거운 증상과 함께 관절이 몸살처럼 아픈 전신 증상을 겪었으며 재진료를 통해 '아세클로페낙', '에페리손', 애엽95%에탄올연조엑스정을 복용하도록 처방 변경됐다.

이에 대해 지역센터는 약물투여와 이상사례 발생간 시간적 연관성이 있고 질병이나 다른 약물에 의한 증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약물투여 중단시와 재투여시의 임상반응에 대한 정보가 없다며 '가능함'으로 인과성 평가를 내렸다.

지역센터에 의하면 콜키신은 골수저하, 무과립구증, 백혈구감소증, 재생불량성 빈혈, 저혈소팜 등의 혈액장애가 나나탈 수 있으므로 관찰을 충분히 해야 하며 횡문근융해증, 근육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말초신경염, 신경병증 등 말초신경장애가, 설사, 구역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대량사용 또는 오용으로 급성중독증상으로서 복용후 시간 이내에 감뇨, 혈뇨, 현저한 무력감, 상행마비, 헛소리, 경련, 호흡억제에 의한 사망이 발현될 수 있다.

아울러 2009년 식약처는 복용 중인 신장, 간 장애 환자에게 P-glycoprotein(P-gp)억제제나 강력한 CYP3A4억제제를 사용할 경우 사망을 비롯한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독성에 대한 역치가 낮아 매우 주의를 기울여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키신제제는 국내에 이연제약의 '콜키니정'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콜킨정' 2품목이 허가된 상태다. 지난해 기준 '콜키닌정'은 2686만원을, '콜킨정'은 21억9326만원을 생산해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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