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미국 의료기기 무대서 '카트 비피' 성과 기조 발표
상태바
스카이랩스, 미국 의료기기 무대서 '카트 비피' 성과 기조 발표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4.03.14 1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병환 대표, 최신 연구 성과·가정 내 사용법 등 제시해 호응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커프리스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의 연구성과와 사용법 등을 미국 의료기기 무대에서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스카이랩스와 이 회사가 개발한 반지형 연속 혈압 측정기 '카드 비피'가 그 주인공이다.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지난 12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의료 IT 전시회 ‘2024 HIMSS 글로벌 헬스 전시회(이하 HIMSS 2024)’에서 ‘혈압 모니터링의 혁신:반지 형태의 커프리스 방식(Revolution in Blood Pressure Monitoring: Cuffless Ring Approach)’을 주제로 기조 발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카트 비피’의 임상적 유효성을 포함해 ▲24시간 연속혈압모니터링(병원 내외) ▲임상시험 ▲공공보건 서비스에서 각각 활용할 수 있는 사례와 효용성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언급했다.

특히 ‘카트 비피’와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를 비교했을 때, 야간 혈압 측정 시 환자들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고, 의료진들이 ‘카트 비피’를 입원 환자에게 사용할 경우 병원내 환자 모니터링 업무 부담을 경감하는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대표는 '카트 비피’를 임상 시험에서 활용했을 때 피험자의 중퇴율을 월등히 낮출 수 있었고, 공공보건에 활용할 경우 만성질환 관리 및 예방과 함께 재정 부담을 감소시켜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는 야간 혈압 측정 등의 불편함으로 중퇴율이 다소 높은 편이다.

이 대표에 이어 기존에 이용되던 기존 커프형 24시간 연속협압측정기(ABPM)의 불편함과 개선 필요성을 담은 서울의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박진주 교수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

앞서 ‘카트 비피’는 최근 임상연구를 통해 3가지의 혈압 측정법(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검사, 표준 청진법, 침습적 동맥혈압 측정법)과 비교 검증을 마쳐 정확도를 입증했다. 각 비교 연구는 KCJ(Korean Circulation Journal), JKMS(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네이처과학기술지(Nature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카트 비피의 임상적 유효성과 실제적 사용법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가 갖고 있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은 물론, 기존의 혈압 측정 방법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전 세계 의료업계 관계자들이 주목했다”며 “성공적인 연구 성과 덕분에 올해 하반기 유럽 CE 승인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HIMSS는 미국 보건의료 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기술 행사이다. 매년 전 세계 3만명 이상의 의료업계 종사자와 ICT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개최된 HIMSS 2024에는 총 29개국 717개 기업이 참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