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혈압측정 커프리스 스마트 링..."15년 앞당길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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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혈압측정 커프리스 스마트 링..."15년 앞당길 기술"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4.04.22 0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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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전문의들, 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카트 비피' 집중 조명

"(커프리스) 스마트링인 '카트 비피'는 기존 24시간 연속혈압측정기(ABPM)와 측정값을 비교한 임상시험에서 유효성을 검증했다. 그동안 우리나라 가이드라인에서 위험요소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카트 비피'로 향후 15년을 앞당겨 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이해영 교수) 

"2023 유럽고혈압학회는 커프를 사용하지 않고 혈압을 측정하는 모니터링 기기들의 임상적 유효성 연구를 6가지로 제안하는 권고를 내놨다. 이중 스마트 링 타입의 '카트 비피'는 활동 및 수면 시간의 혈압변동 감지 연구를 진행해 신뢰도를 계속 쌓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와 분당서울대 강시혁 교수는 지난 19일 경주에서 열린 '2024 대한심장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같은 시간대에 각각 다른 발표장에서 '커프리스 혈압 모니터링 장치 검증(Validation of Cuffless BP Monitoring Device)'과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혈압측정 얼마나 신뢰할 수 있나?'를 주제로 발표하면서 '카트 비피'에 찬사 아닌 찬사를 보낸 것이다.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
서울의대 이해영 교수

이해영 교수는 먼저 시중에 나와 있는 혈압을 측정하는 커프리스 방식은 ▲기존 손가락 상단에 빛을 쏘는 광혈류방식(Photoplethysmography, PPG)를 활용해 혈압과 심전도를 측정하는 방법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분석 방법 ▲핸드폰을 활용해 얼굴을 촬영한 후 분석하는 방법 ▲손가락에 커프를 활용한 방법 ▲스마트링 타입의 반지형 혈압계 방법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3월에 나온 식약처 보고서를 보면, 이중 스마트링 타입의 반지형 혈압계인 ‘카트 비피’의 경우 기존 혈압계와 95% 유사한 측정값을 보유해 임상적 유효성을 증명했다.

이 교수는 "기존 24시간 혈압을 측정하는 방식(ABPM)은 커프의 반복적인 압박으로 수면장애는 물론 통증을 유발하는데, 스마트 링 타입의 ‘카트 비피’는 착용에 불편함이 없고, 임상 시험에서 기존 24시간 동안 혈압을 측정방식(ABPM)과의 비교 혈압값도 유사했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교수

분당서울대 강시혁 교수도 "카트 비피는 기존 혈압 측정방식과 비교 연구를 계속 진행해 신뢰도를 계속 쌓고 있다"고 스마트 링의 가치를 평가했다.

임상의들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충남대병원 박재형 교수는 이날 별도 세션에서 ‘고혈압 진단 및 치료를 위한 ABPM의 사용(The Use of ABPM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Hypertension)’이라는 주제를 통해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할 경우, 백의 고혈압과 가면 고혈압 환자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 환자들이 가정에서 직접 혈압기를 사용해 혈압을 측정하면 신뢰도가 낮아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24시간 혈압 측정 방식(ABPM)의 사용을 권장한다"고 했다. 

충남대병원 박재형 교수
충남대병원 박재형 교수

박 교수는 "그러나 야간 혈압 측정 시, 수면의 질을 낮추거나 방해해 용이하지 못하다는 한계점이 있다. ‘카트 비피’와 같은 스마트 링 타입의 반지형 혈압계를 활용한다면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커프리스 스마트 링 '카트 비피'에 대한 임상의들의 관심과 기대는 이처럼 뜨겁지만 현재 심사평가원이 진행 중인 급여적정 평가 진행 속도는 매우 더디기만 하다. 정부와 보험당국이 신의료기술에 대한 신속 평가와 신속 등재를 위해 여러 제도를 운영 중이지만 여전히 진료현장의 요구나 새롭게 개발되는 신의료기술과 괴리가 크다는 지적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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