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알츠하이머 후보 '트론티네맙' 1상서 잠재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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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알츠하이머 후보 '트론티네맙' 1상서 잠재력 확인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3.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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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용량서 12주차 아밀로이드 플라크 음성기준 달성 

로슈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트론티네맙(Trontinemab)의 강력한 바이오마커인 아밀로이드 플라크 감소효과를 제시했다.

로슈는 11일 신경학 투자자 설명회를 통해 초기임상에서 트론티네맙의 최고용량을 투약받은 환자의 대부분이 12주차에 아밀로이드 플라크 양성기준(24CL 셀틸로이드/Centiloid)이하로 낮아지는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1상 임상의 중간분석 결과로 12명의 환자가 최고용량군(4주 1회 3.6 mg/kg)을 투약받았으며 이중 8명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대상중 5명이 아밀로이드 플라크 양성기준 24CL보다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 

초기임상 값이나 레카네맙, 도나네맙 대비 플라크의 신속한 제거효과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동급 최고 약물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수의 환자이나 최고용량군(4주 1회 3.6 mg/kg)에서 아밀로이드 관련 영상이상(ARIA)이 없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이상반응 최고용량군에서 더낮은 3개 용량대비 낮았으나 심각한 이상반응의 경우 요로감염과 허혈성 뇌졸등이 각각 1건으로 높았다.  

로슈는 혈액 뇌 장벽(BBB)을 통과하는 브레인셔틀(Brainshuttle)제조 기술을 활용한 트론티네맙은 기존 항Aβ 단클론 항체와 비교, 상대적으로 낮은 용량(1.8 및 3.6 mg/kg)으로도 강력한 아밀로이드 플라그 제거 효과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적은 용량의 투약으로 양호한 안전성과 내약 프로필을 제시함에 따라 추가 연구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간테네루맙 등 연이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의 개발도전 실패에도 불구 강력한 초기임상결과를 제시하는 트론티네맙을 통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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