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알츠하이머 후보 '간테네루맙' 3상 임상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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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슈, 알츠하이머 후보 '간테네루맙' 3상 임상 실패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11.1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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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진행 지연 효과 위약대비 통계적 유의성 확보 못해

로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약물 '간테네루맙'이 질환의 진행을 충분히 늦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슈는 14일,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를 대상으로 간테네루맙(Gantenerumab) 효과를 살핀 2건의 3상 임상에서 위약대비 치료효과에 대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는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GRADUATE I, II 등 2건의 임상에서 임상치매척도(CDR) 기준 증상의 악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각각 -0.31점, -0.19점으로 위약보다 높았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갖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GRADUATE I 에서는 8%, II에서는 6% 위약대비 증상의 악화를 더 지연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오마커인 플라크화되는 베타아밀로이드를 제거 수준도 예상한 기대치보다 낮았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탑라인 임상결과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알츠하이머 임상학회(CTAD)를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로슈의 개발책임자 레비 갤러웨이(Levi Garraway) 박사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가족들에게 이같은 소식을 전하게돼 실망스럽다" 며 "임상에 도움을 준 분들께 감사드리며 질환이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임상자료를 제공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상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오젠과 에자이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레카네맙'의 3상 임상결과는 임상치매척도(CDR) 기준 위약대비 27% 더 나은 결과를 보여줬다. 직접 비교는 어려우나 위약군과 점수차이는 0.45점이었다.

레카네맙의 강력한 경쟁후보 중 하나인 간테네루맙이 경쟁대열에서 이탈하거나 개발지연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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