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역량 강화' 외친 제바협, "제약바이오 강국 현실로 만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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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역량 강화' 외친 제바협, "제약바이오 강국 현실로 만들터"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4.02.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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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홍 회장 "글로벌 시장 개발에 진취적으로 나서야"
윤웅섭 이사장 "지금이 퀀텀점프를 실현할 골든타임"
2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79회 정기총회 개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집행부가 제약바이오강국 현실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협회 역시 올해 목표를 '제약바이오 중심국가 도약을 향한 혁신역량 강화’로 정하고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2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강당에서 열린 제79회 정기총회에서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이 체감하시듯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정부도 다각도의 산업육성지원책을 통해 산업계의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산업계 역시 부단한 노력으로 혁신신약 기술을 글로벌 빅파마에 이전하고, 파머징과 선진시장 등 해외 시장 공략을 다변화하고 있다"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이 경제,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민관협의가 진행됐고, 그 숙의의 결과물로 혁신신약 개발 촉진과 원료·필수의약품의 공급망을 강화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과 위상 제고는 혁신에 앞장서주신 회원사 여러분들의 노력과 정부와 국회, 그리고 범보건의료계의 성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공을 돌리면서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함께 멀지 않은 미래에 ‘제약바이오강국 한국’을 눈앞의 현실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산업계는 신약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보다 진취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국내외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경제적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회원사의 협력과 산업계의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 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는 윤웅섭 일동제약 부회장은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수년간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업계는 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해 왔다"면서 "정부의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도 눈에 띄게 강해진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퀀텀점프를 실현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아마도 제약바이오 미래를 결정지을 가장 중요한 순간이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제약바이오업계의 노력과 기여가 더욱 정당하게 평가 받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순환의 생태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면서 "지금의 고조된 위상과 분위기 속에 잠재된 기회와 위협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신임 이사장(일동제약 부회장)

지난 2년간 협회를 이끌었던 윤성태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재임 기간 동안 전통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간의 협업 등 기존의 틀과 산업경계를 허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확산, 강소기업혁신위원회와 디지털헬스위원회 등의 신설과 회원기업간 협력, 중소 중견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다양한 교육기회 확대 등 구체적 노력들이 이어졌다"면서 "그 결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성과 도출 기반 마련 등 선순환 양상이 뚜렷해졌기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제약바이오산업도 이제 4차 산업혁명의 중심 무대가 되어 융복합, AI, 디지털 전환 등 새 시대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자국 바이오헬스산업 보호기조 강화 등과 맞물린 보건안보, 글로벌 공급망 이슈는 우리 산업에 위기이자 기회인 동시에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수 제18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제5회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김정수 제18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제5회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진 제5회 약업대상에는 김정수 제18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정수 전 회장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이 상이 제약업계에서 주는 최고의 상일 것"이라며 "정말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저의 시기는 제약산업이 봄이 와 싹을 틔우는 시기였다면 지금은 울창한 숲을 이루는 여름의 모습일 것"이라면서 "연구 개발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선견지명이라는 말을 명심해 제약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성장 동력, 세계 1등 국가로 되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꼭 그리 가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이사장 선임, 부이사장단 선임, 상근임원 선임에 대한 내용이 보고됐다. 윤웅섭 신임 이사장이 추천으로 구성된 새로운 부이사장단(15인)에는 구주제약 김우태 회장, 대웅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 백인환 사장, 동국제약 권기범 회장, 동아ST 김민영 사장, 보령 장두현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제일약품 한상철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이사, 휴온스그룹 윤성태 회장, GC녹십자 허은철 사장, JW중외제약 신영섭 사장, LG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상근임원 선임의 건으로는 이재국 전무이상의 부회장 선임, 엄승인 상무의 전무이사 선임, 장우순 상무이사의 연임의 건과 새롭게 영입되는 상무이사 자리에 홍정기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 선임의 건도 통과 됐다. 다만 홍정기 상무이사는 공직자윤리위 취업 승인 이후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임원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2026년 2월 28일까지다. 

이밖에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이사 48개사,  감사 선임의 건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하는 수상자 명단 ▲공로패: 허일섭(제6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조순태(제1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원희목(제21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박재홍(동아ST R&D 총괄사장), 박한나(GC녹십자 유닛장), 이행수(보령 부장), 이미화(휴온스 팀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표창: 한쌍수(이니스트에스티 대표이사), 변형원(제뉴원사이언스 전무), 고정관(조아제약 부장), 맹용호(동국제약 부장), 김대중(GC녹십자 부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한태동(동아ST 상무), 김상종(한미약품 이사), 변병진(JW중외제약 팀장), 임승현(HK이노엔 팀장), 이은영(종근당 과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표창: 김태균(유한양행 이사), 손윤정(LG화학 책임), 가승현(명문제약 부장), 고영균(한국제약바이오협회 팀장), 김민균(SK케미칼 매니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한종현(라이프시멘틱스 사외이사), 김이랑(온코크로스 대표), 김은영(중앙대학교 교수), 김주은(국민대학교 교수), 이상재(셔더코퍼레이션 대표), 권태근(삼일제약 전무), 이석준(일동제약 전무), 김유리(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감사장: 김창원(메디파나뉴스 부장), 홍연(뉴스토마토 기자), 권선미(중앙일보헬스미디어 기자), 조현영(연합뉴스 기자), 이춘희(아시아경제 기자) 

이날 정기총회 내빈으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혜숙, 서정숙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유미 차장,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홍헌우 기획이사, 김용우 제약바이오산업단장,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대한약학회 이미옥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박호영 차기 회장, 한국글로벌의약품산업협회 이영신 부회장,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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