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간다...당뇨병시장 치열 경쟁에 일동제약 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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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간다...당뇨병시장 치열 경쟁에 일동제약 돌격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1.29 0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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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38품목 허가...당뇨 겨냥 품목만 14개
전문약 27품목, 일반약 11품목...비타민제 8품목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 <16>일동제약

뉴스더보이스 코너 '의약품 허가로 따라가는 제약 행적'은 환자건강을 지키며 소비시장 확보에 뛰어드는 제약사들의 허가행적을 좇는다. 어떤 제품을 허가받아 시장에서의 성적표는 어떻게 받고 있는지 그동안 유한양행, 녹십자, 광동,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보령, JW중외제약, 대원제약, 휴온스, HK이노엔, 명인제약, 동화약품에 이어 열다섯번째 행적, 일동제약을 초대했다. 최근 3년간 허가받은 의약품의 행적을 들여다보고 향후 성장 가능성을 찾아본다.

 

일동제약은 최근 3년간 만성질환 치료제 시장에 지속적으로 새로운 의약품을 추가하면서 영업활성화의 발판을 삼으려 노력했다. 특히 여타 제약사들이 주목한 당뇨병치료제 시장에 집중했다. 

여기에 건강유지를 위한 관리영양제인 비타민제를 대거 쏟아내면서 일반약시장에서의 명성을 만들어갔다.

일동제약은 비타민제 '아로나민'을 필두로 '엑세라민' 등의 일반약과 전문약인 항생제 '후루마린', 위궤양치료제 '라비에트', 혈압강하제 '투탑스', 동맥경화용제 '리피스톱' 등의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상품인 동아에스티의 '모티리톤'과 수입제품인 '피레스파', 아스트라제네카의 '콤비글라이즈'와 '넥시움'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동제약은 지난 2021년 1월26일부터 올해 1월26일까지 3년간 식약처로부터 38품목을 허가받아 이들 주요품목과 함께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새롭게 허가받은 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27품목으로 전체의 71%를, 일반의약품은 11품목으로 29%를 차지했다. 통상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허가비중을 볼때 일반의약품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으로 환자접근성이 높은 약국시장에도 신경을 쓰고 있었다.

무엇보다 지난 3년중 당뇨병시장을 겨냥한 품목확대에 집중했다. 무려 14품목을 내놓고 다소 과열된 경쟁대열에 뛰어들었다. 이어 비타민제 8품목, 항응고제 6품목, 고지혈증치료제 3품목,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와 편두통치료제가 각 2품목이었다. 

이밖에 자양강장을 비롯해 치질, 진통제가 각 1품목씩 내놓았다.

자제생산보다 위수탁으로...자체 15폼목, 위수탁 21품목

일동제약은 자체생산보다 위탁생산을 더 많이 진행하고 있다. 자체 공장에서는 허가된 품목중 15품목만이 제조하고 있었다. 나머지 23품목 중 수입 2품목을 제외한 21품목은 모두 타사 공장을 이용하고 있었다.

위수탁사의 경우 신일제약이 12품목으로 모두 당뇨병치료제를 담당했다. 휴온스와 영진약품, 경동제약이 각 2품목씩, 동구바이오제약과 알피바이오, 한풍, 퍼슨, 한국코러스, 서흥이 각 1품목씩 제조를 맡았다.

연도별 허가사항을 보면 2021년에는 19품목을, 2022년 15품목, 2023년 1폼목, 올해 3품목이 허가됐다. 지난해의 저조한 허가는 내부구조조정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021년에는 일반약인 자양강장제 '일동경옥고'을 비롯해 비타민제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과 '아로나민케어싸이정', '마그라민트리플액션정', '마그라민액티브맥스연질캡슐', '아로나민아이플러스정', '아로나민실버액티브정'을 줄줄이 허가받고 치질약 '푸레파인겔'도 내놓았다.

처방약은 고지혈증 '아토미브정' 3품목과 당뇨병치료제 '시타모노정' 3품목, '엠파칸정' 2품목, '다포르메트서방정' 2품목, 위십이지장궤양 '라비에트듀오정10/500밀리그램'을 연이어 허가목록에 올렸다.

2022년 당뇨병치료제만 8품목 쏟아내...편두통약 '레이보우'도

2022년에는 당뇨병치료제 '글로타파정10/100밀리그램'과 '시타콤비엑스알서방정' 3품목, '시타콤비정' 3품목 등 9품목을 쏟아냈다.

위십이지장궤양치료제 '라비에트듀오정20/500밀리그램', 항응고제 '자렐리반정2.5밀리그램'과 수출용 '일동리바록사반정' 3품목, 편두통치료제 '레이보우정' 2품목이 처방약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이외 진통제 '캐롤나이트연질캡슐'이 약국시장에 나섰다.

2023년에는 일반약 비타민제 '엑세라민엔정'만이 유일하게 식약처의 문턱을 넘었다.

올해 들어서는 2022년 5월 특허권의 존속기간 만료일 이전 판매로 식약처의 허가취소 처분을 받았던 '자렐리반정' 20밀리그램과 15밀리그램을 재허가 받았다. 여기에 비타민제 '엑세라민에이정'을 추가했다.

이기간에 허가된 품목들 중 처방시장에 진출한 그 성과는 과연 어떻게 나타나고 있을까.

'아토미브정' 지난해 18억원...'라비에트튜오' 4억원 처방 예측

일동제약 연구소
일동제약 연구소

유비스트에 따르면 먼저 '라비에트튜오'의 경우 2022년 2억원의 처방조제액를 시작으로 지난해 4억원까지 두배 끌어올렸다. 앞서 출시된 '라비에트'는 2022년 192억원, 2023년 187억원의 처방조제액이 예측됐다.

'아토미브정'의 경우 2021년 출시와 함께 6억원을, 이듬해 15억원, 지난해 18억원까지 처방조제액을 찍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타모노'는 지난해 400만원이 처방시장에 흘러들어갔으며 한차례 우여곡절이 있었던 '자렐리반'은 2021년 200여만원과 2022년 600여만원이 처방됐지만 지난해는 시장에서 잡히지 않았다.

한편 처방시장에서 일동제약을 세우고 있는 품목을 보면 지난해 기준 처방조제액의 경우 '피레스파' 305억원, 로베틴 99억원, '투탑스' 96억원과 '투탑스플러스' 76억원, '일동 팜비어' 77억원, '리피스톱' 76억원, '사미온' 58억원, '텔로스톱' 45억원과 '텔로스톱플러스' 42억원, 트롬빅스 42억원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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