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전쟁 밑바탕...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형태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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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과 전쟁 밑바탕...신종-불법 마약류 사용형태 살핀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4.01.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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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2020년부터 연이어 진행...올해 12여억원  투입

평범한 일반인의 일상 속까지 파고드는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장부당국이 올해도 저변에 숨어있는 마약류 사용에 대해 세밀한 조사를 진행한다.

식약처는 지난 2020년부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마약류 안전관리 정책 수립을 위해 하수역학 기반 국내 불법 마약류 사용형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는 하수처리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종류 등을 분석하고 하수채집 지역내 인구수 등을 고려해 인구대비 마약류 사용량을 추정하는 것이다.

올해도 이런 기초사업을 12여억원을 투입해 이어간다. 크게 두개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과학적 기법(하수역학) 기반 마약류 사용량 모니터링 연구를 실시한다.

생활하수 중 신종-불법 마약류 모니터링을 연 4회 분석하게 된다.  2020~2023년까지 4개년 전체 모니터링 하수처리장 66 개소 대상이며 외국인 밀집 지역 등 고위험 지역 및 세부 하수 관로 단계까지 조사대상 확대하게 된다.

또 지속적으로 지역별·시기별 마약류 사용량 추정하고 지역 특성-연계 분석이 추가됐다.

아울러 식약처의 하수역학 모니터링 정보시스템 구축에 따른 자료·운영 협조도 이뤄진다.

여기에 표적·비표적 분석법 개발·개선 및 분석정보 데이터베이스화·제공도 진행된다.

전년 사업 표적 스크리닝(정성적 분석) 검출 물질 중 선정해 분석법 개발하고 검출된 신종 마약류 분석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및 기존 라이브러리에 추가하게 된다. 추가 지정 신규 모니터링 지역 적정 인구 추산값도 제시된다.

이같은 연구와 함께 모니터링 결과 소통-홍보 및 국제협력 등을 통한 활용성 강화에 나선다.

수사·단속 기관 및 지자체, 일반인 대상 정보 제공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공통으로 보도자료내 결과 데이터, 웹사이트 통한 시각화 자료 등 공개하고 검찰, 경찰, 해경, 관세청, 국과수, 국정원 등 수사·단속기관에 마약류 사용행태 조사결과 보고서 배포, 지자체에 조사결과 정보지, 집중 교육 · 홍보 자료 배포, 대국민 대상 요약결과 등 정보지 배포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고위험 지역 및 고위험군을 선정해 집중 교육하고 홍보하게 된다. 

고위험 지역인 외국인 밀집 지역 등의 고위험군인 청소년, 제소자 등 시범지역 교육 전후 효과 비교·분석해 향후 교육·홍보 계획 및 방안을 수립한다.

이밖에도 국제 활용현황 조사분석 및 국제협력을 정례화한다. 국외 최근 연구 동향 및 모니터링 활용현황 공유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정례화하게 된다.

관계기관은 SCORE( 유럽하수분석네트워크 ), UNODC(UN 마약범죄사무소 ), ACIC(호주 범죄조사위원회), EMCDDA(유럽마약및중독자감시센터), NZP(뉴질랜드 경찰청), ESR(뉴질랜드 환경과학연구소) 등이다. 필요시 자문회의 연좌·국외 전문가 초청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2월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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