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두창백신 비축재원 확보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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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두창백신 비축재원 확보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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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남인순·이종성 의원 우려표명에 서면으로 답변

내년도 예산에 두창백신 구매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과 관련, 질병당국은 재원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질병관리청은 18일 국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답변자료를 보면, 두창백신과 관련해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과 같은 당 이종성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등이 우려를 표하면서 대책을 서면으로 질의했다. 

구체적으로 ▲강 의원은 '생물테러 감염병 8종에 대한 백신·치료제 비축 여부, 두창백신 구매예산 미반영으로 인한 생물테러 대응 문제점 및 생물테러 적극적 대응 필요성' ▲이 의원은 '비축 의약품의 성질 변형, 관리 부주의, 유효기간 경과 등으로 실제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비축 물량 관리 방안과 대책, 생물테러 병원체 8종에 대한 백신 개발현황 및 계획, 2024년도 예산 삭감으로 인해 3세대 두창백신 개발에 미치는 영향' ▲남 의원은 '국제정세 불안으로 인한 생물테러 발생 가능성과 2024년도 두창백신 예산 미반영에 대한 견해와 대책에 대해 각각 물었다.

이에 대해 질병청은 "테러 수단의 다양화, 국제 안보 정세 불안 등 생물테러 위협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두창백신은 2023년 10월 기준 3730만 명분 중 2380만 명분(63.8%)은 유효기간이 만료됐고, 일부는 유효기간 연장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질병청은 또 "생물테러 병원체 8종 중 정부에서는 2종(두창, 탄저)에 대한 국산 백신(3세대 두창백신, 탄저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신변종 감염병 mRNA백신사업단을 통해 라싸열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3세대 두창백신의 경우 2023년 공정연구, 독성 연구 및 원숭이 효능평가 연구 등을 수행 중이며, 내년 임상 1상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탄저백신에 대해서는 임상2상 스텝2 시험 및 임상3상 대체 동물실험 수행에 따른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0월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했다.

질병청은 "필요한 두창백신 비축량이 확보돼 국민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재원확보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국회 예산 논의과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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