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관리' 민관학 협력 성공사례 '당당케어'는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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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관리' 민관학 협력 성공사례 '당당케어'는 진화 중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10.18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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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학회-사노피, 애플리케이션 기술 지원 위한 작업 논의 중 
당뇨학회, 서초구에 이어 서울시 협력 모델로 발전 검토 중 

당뇨병 자기관리 앱 '당당케어'가 환자의 우울감 감소, 당뇨병 자기관리 행동 개선 등의 효과를 입증한 가운데 관련 연구를 진행한 학회와 제약사가 진일보한 프로그램 개선작업을 추진 중이어서 주목된다.

대한당뇨병학회와 사노피는 현재 당당케어 앱의 사용자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평가회의를 지난 9월 개최한 바 있으며, 서초구와 은평구를 기반으로 한 모델을 서울시 협력 과제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앞서 사노피와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자기관리와 심리 케어를 돕기 위해 당당케어 앱을 개발해 2021년 9월 출시했다. 2022년 6월에는 서초구와 은평구 보건소 협력 하에 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2형당뇨병 환자의 전신건강과 당뇨병 자기관리 및 혈당 개선 효과를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당당케어 사용자는 우울, 지각된 스트레스, 당뇨병 관련 지각된 사회적 지지 및 당뇨병 자기관리 행동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중재 효과가 나타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당뇨병 환자에게 언택트 방식을 접목해 비용-효율적으로 정신과 신체 건강을 증진하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또 공공기관과 학계의 협조, 민관기관의 사회공헌이 협업한 민관학 협력의 모범적 사례로 향후 다자간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부분의 복지서비스 지원 체계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연구는 ‘우울 증반을 동반한 2형당뇨병 환자를 위한 행동활성화 프로그램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당당케어’로 지난 5월 당뇨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됐다. 

당당케어 연구 결과 
당당케어 연구 결과 

사노피 관계자는 "당당케어 앱은 당뇨병 자기관리와 심리 케어를 돕기 위해 개발된 앱으로 우울증 개선에 효과적인 ‘행동활성화 이론’을 접목한 관리 프로그램"이라면서 "사용자가 앱을 12주 동안 사용하면서 활동과 감정 간의 관계를 점차 인지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일상에서 긍정적인 활동을 강화해 나가며 궁극적으로 건강한 당뇨병 관리 습관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당케어가 연구 결과를 통해 효과를 입증한 만큼 사용자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면서 "개선된 애플리케이션 구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재현 당뇨학회 이사는 "학회에서는 서울시 자치구와 협력해 연구를 진행한 만큼 서울시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개선하고 환자 사용 편의를 위해 간소화 하는 작업을 거친 뒤 논의를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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