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민 전 심평원장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새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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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전 심평원장 직업환경의학 전문의로 새 삶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9.18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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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산재전문 태백병원 공공의료 현장으로

올해 3월 임기 한달 여를 남기고 퇴임한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오늘(18일)부터 근로복지공단 소속 태백병원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김 전 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다시 길 위에서'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김 전 원장은 "월요일(18일)부터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로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한반도에서 가장 영기서린 지역, 우리나라 최초의 산재병원에서 걷게 된 길 앞에서 가슴이 설렙니다"라고 했다.

이어 "의사가 돼 첫번째 가려 했던 길은 직업환경의학(당시 산업의학)입니다. 예방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수련을 받고나서 산업의학전문의가 되었습니다. 산업보건정책을 공부해야겠다 싶어서 의료관리학 수련을 받고는 어쩌다 보니 의료정책 분야에서 이십오년 넘게 머물렀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 김 전 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를 거쳐 심사평가원까지 오랜기간 의료정책 분야에서 활약했다. 

김 전 원장은 "이제라도 원래 하려했던 직업환경의학 분야에서 일하게 돼 아쉬움을 덜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 많은 지인들이 제 결정을 응원해주셔서 마음이 든든합니다"며, 새로 시작하는 삶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은 산재 전문병원인 동시에 종합병원으로 의료취약지역의 중추적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하고 있다.

*김 전 원장 주요 이력

□ 1964. 05. 24.일생(55세, 서울)

□ 학 력
 ○ 정의여자고등학교(1982)
 ○ 서울대학교 의학과(1989)
 ○ 서울대학교 의학 석사(1992)
 ○ 서울대학교 의학 박사(1997)

□ 주요 경력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전공의(1990.3.~1993.2.)
○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전공의(1993.3.~1996.2.)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료관리학교실 전임의(1996.3.~1998.2.)
○ 한림대학교 사회의학교실 조교수(1998.3.~1999.4.)
○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수석연구원(1999.6.~2001.9.)
○ 국가인권위원회 설립준비기획단 단원, 인권정책국 인권연구담당관(2001.9.~2004.7.)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상근평가위원(2006.4.~2018.4.)
○ 세계보건기구(WHO) 서비스제공 및 안전국 수석기술관(2016.7.~2018.4.)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2018.4.~2020.4)
○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의료의 질과 성과 워킹그룹 의장(2019.1.~2020.4)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2020.4.21~202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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