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허용 CAR-T 아베크마의 침체...2세븐티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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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허용 CAR-T 아베크마의 침체...2세븐티 구조조정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9.13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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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전년동기대비 역성장 예상...2분기 카빅티에 미국매출역전

BMS와 2세븐티 바이오의 다발성골수종 CAR-T 세포치료제 아베크마가 3분기 일시적으로 역성장이 예고됐다.

아베크마를 함께 개발한 2세븐티 바이오는 12일 비용절감을 위해 인력의 40%에 해당하는 176명의 인력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아베크마의 올해 매출이 예상치 4억 7천~5억 7천만달러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3분기 미국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보다 낮을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역성장의 가능성을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 아베크마의 글로벌 매출은 1억 700만 달러로 이중 미국수익은 7500만 달러로 이보다 더 낮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아베크마의 매출감소는 직접적인 경쟁 제품인 존슨앤존슨과 레전드바이오의 CAR-T 카빅티 등장과 함께 로슈의 콜룸비, 존슨앤드존슨의 탈베이, 화이자의 엘렉스피오 등 FDA 승인기준 다발성골수종 5차 치료환경에서 늘어난 이중항체 경쟁자 등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후발주자인 카빅티의 경우 지난해 3월 FDA 승인이후 올해 상반기 1억 8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같은기간 아베크마 2억 7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격차를 줄였다.

특히 미국매출만 보면 2분기 카빅티는 1억 1700만 달러로 아베크마의 1억 1500만 달러 대비 근소한 차이로 역전에 성공했으며 2세븐티 바이오의 3분기 전망은 분기기준 글로벌매출에서 역전 가능성도 적지 않음을 의미한다.

워낙 많은 신약이 등장하며 다발골수종 5차치료 환경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대응 BMS는 지난 4월 4차 요법으로 전진배치를 위한 FDA 승인신청을 진행,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2세븐티는 아베크마의 매출침체는 일시적 현상으로 향후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상업적 잠재력에 대해 낙관했다. 다만 현금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개발파이프라인을 축소 조정하는 한편 인력구조조정하는 긴축전략을 통해 향후 2년간 1억 3천만달러 이상의 비용 절감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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