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항체약물접합체 트로델비 조합이 비소세포폐암 1차치료 환경에서 효과를 평가한 2상에서 유망한 임상결과를 제시했다.
길리어드는 10일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에 대해 치료받지 않은 진행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효과를 살핀 EVOKE-02 2상(NCT05186974) 임상 초기 결과를 싱가폴에서 열린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했다.
2상은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픈라벨로 진행되는 용량찾기 임상으로 이번 공개된 임상데이터는 PD-L1 발현(종양비율점수 TPS) 50%이상인 코호트A의 29명 50% 미만인 코호트B의 32명 데이터다.
A군에서 확인되거마 확인되지 않은 객관적 반응률(ORR)은 69%, 질병통제율(DCR)은 86%였다. 군의 경우 각각 ORR은 44%, DCR은 78%였다. 전체적으로 ORR은 56%, DCR은 82%로 분석됐다.
데이터 취합완료시점에서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에는 도달하지 않은 가운데 6개월시점에서 반응을 유지하는 비율은 두개군 모두에서 88% 였다.
안전성 프로필은 기존 각약물의 알려진 안전성과 일치했다 다만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중단율은 18%였으며 1명이 치료관련 폐혈증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연구에 참여한 연세암병원 조병철 교수는 " 1차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병용조합은 반응율과 반응지속기간 등에서 PD-1 단독 대비 개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첫 공유된 병용요법 2상 관련 의견을 피력했다.
길리어드는 키트루다와 단독대비 병용요법의 효과를 평가하고 있는 EVOKE-03 3상(NCT05609968) 등 추가 연구를 통해 비소세포세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