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필수약에 맙테라 '다발경화증' 오프라벨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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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필수약에 맙테라 '다발경화증' 오프라벨 추가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7.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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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오크레부스는 약가사유로 미권고...비만약도 제외

WHO 필수의약품 23차 목록에 맙테라의 다발성 경화증 오프라벨 사용이 권장됐다.

WHO는 26일 23차 필수의약품 목록 업데이트를 위한 전문가위원회 권장사항에 대해 공개했다. 전문가회의는 4월 24~28일까지 진행됐으며 신규등재 52건, 적응증 추가 9건, 제형추가 9건과 제안 6건은 85건의 신청서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다.

필수의약품에는 24개의 신약이 권고됐으며 핵심제품 15건 보조품목 9건 등이다. 어린이용 필수의약품은 12개의 신약이 권고됐으며 핵심 8, 보조 4건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권고사항은 기존 등재품목인 맙테라(리툭시맙)가 백혈병과 림프종 이외 오프라벨로 사용되는 다발성 골수종 적응증을 추가토록 했다는 점이다.

오프라벨 적응증에 권고를 받은 반면 로슈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오크레부스는 정작 권장하지 않았다. 효과는 인정하나 약가가 높다는 이유였다.

이외 주요품목으로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해 마벤클라드(클라드리빈), 코팍손(글라티라머 아세테이트)이 목록에 추가되도록 권장됐다. 

다재내성결핵치료제인 비아트리스의 도브프렐라(프레토마니드), 호중구감소증에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 정신분열증 자이프렉스(올란자핀) 등의 품목등재가 권고됐다.

반면 비만치료제, 비소세포폐암을 위한 키트루다를 위시한 PD-1 면역항암제 5품목(중국개발 1품목)은 높은 가격과 장기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 등으로 권고대상에서 제외됐다.  

또 항혈소판 제제 브릴린트(타카그렐러)는 제네릭 출시에도 클로피도그렐보다 높은가격에 권고되지 않았다. 베이진의 브루킨사(자누브루티닙)는 좀 더 약가를 낮춰야 등재가 가능할 전망이다. 임브루브카의 임상개발 환경에서 저렴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권고를 받지 못했다.

WHO의 필수의약품 목록은 2년마다 한번씩 개정되며 중간소득에서 저소득 국가의 정부 구매결정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됐다.

다음은 필수의약품 신규등재 권고목록이다.

출처: WHO
출처: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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