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리피토·비아그라·시알리스...한국엔 없는 '틈새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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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는 리피토·비아그라·시알리스...한국엔 없는 '틈새시장'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3.07.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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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장애 환자를 위한 CMP 파마 등 해외 중견제약사 현황

삼킴에 어려움을 겪는 연하장애 환자만을 위한 현탁액 제형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는 해외제약사와 품목이 늘고 있다.

미국소재 CMP 파마는 지난 6월 23일 마시는 아토르바스타틴 액상현탁액 '아토르발릭(Atorvaliq)을 출시했다. CMP 파마는 기존 캘리포니아 메디신 프로덕트에서 앞글자만 따서 사명을 변경한 제네릭 중심제약사로 최근 연하장애 환자를 위한 마시는 현탁액 개량신약의 개발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표품목으로는 노바스크, 리피토, 비아그라, 시알리스 성분의 액상제형인 놀리크바(암로디핀), 아토르발릭(아토르바스타틴), 리크레브(실데나필), 타들릭(타다나필) 등이 있다.

FDA 승인 현황을 살핀 결과,  이들 품목 모두는 제형변경 개량신약으로 승인을 됐으며 암로디핀 제외 해당 성분 최초의 경구액제 타이틀을 갖고 있다.

비아그라 성분인 실데나필의 경구 현탁액 리크레브는 올해 4월 폐동맥고혈압 치료를 적응증으로 승인받았다. 타들릭(타다나필)은 22년 6월 FDA 승인됐으며 적응증은 폐동맥고혈압으로 동일하다.

아토르바스티탄 성분의 아토르발릭은 올해 2월 1일 FDA 승인을 받았다. 6월 발표는 승인후 제품의 출시를 알리는 내용이다.

암로디핀 성분은 놀리크바는 22년 2월 24일 승인을 받아 대부분의 주력제품이 최근 22년 이후 승인을 받았다.

경구현탁액 암로디핀은 놀리크바 이외 아주리티의 '카테지아'가 앞서(19년 7월) 승인돼 미국시장에서는 이미 마시는 암로디핀의 경쟁구도까지 형성됐다. 아주리티 제약에 대해서는 뉴스더보이스가 지난해 상세히 보도한 바 있다.

이외 스피로노락톤 성분의 현탁액 '카로스피르, 설포네이트 현탁액 등을 출시했다. 또 인산칼륨 주사제와 크림제제 등으로 제품라인업이 구성되며 경구제형은 제품은 없다.

고령화사회에서 경구제제의 복용이 어려운 노인환자를 위한 경구투약 액상현탁액 시장이 '틈새시장'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국내 제약사중 해당 틈새시장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제약사는 아직 식별되지 않았다.

CMP와 아주리티 모두 비상장사로 매출이 크지는 않다. 연매출은 한화로 수백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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