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중증 호산구성 천식·망막색소 변성증약 신속 급여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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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중증 호산구성 천식·망막색소 변성증약 신속 급여 요구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7.0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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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현재 심사평가원서 해당약제들 급여 평가 중"
"소아청소년용 품절약제 대체약 활용 등 면밀히 파악"

국회가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에 쓰는 생물학적 제제와 초고가인 망막색소 변성증 치료제 신속 급여를 주문하고 나섰다. 품절사태가 발생한 소아청소년용 약제에 대한 대책마련도 주문했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확인됐다.

2일 서면답변 내용을 보면,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를 위한 생물학적 제제 급여 적용 필요에 대해 물었다.

복지부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를 위한 약제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중증 질환 치료 신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필요성이 있음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문의한 결과, ‘스테로이드 사용 등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 천식 치료’ 목적으로 신규 등재 또는 급여(사용)범위 확대를 신청해 현재 급여 적정성 평가 중인 약제는 4품목으로 파악했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파센라프리필드주(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싱케어주(한독테바), 누칼라주(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듀피젠트프리필드주(사노피) 등이 있다"고 했다.

복지부는 "약제의 선별등재 보험급여 등재 원칙에 따라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및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험급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희귀 실명질환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치료환경 개선을 위해 신속한 급여심사 필요에 대한 입장을 질의했다.

복지부는 "희귀 실명질환인 ‘망막색소 변성증’ 치료 신약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를 통해 중증 질환 치료 신약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낮출 필요성이 있음에 공감한다"고 했다.

이어 "심사평가원에 문의한 결과, ‘인체 RPE65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성 망막디스트로피(Inherited retinal dystrophy)’ 유전자 치료제(럭스터나 주)에 대해 급여 적정성 평가를 진행 중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 약제는 1회 투여로 해당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소위 one-shot 치료제) 고가 신약이며, 약제의 선별등재 보험급여 등재 원칙에 따라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및 건강보험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험급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수급 불안정 의약품 발생 원인과개선 방안에 대해 물었다.

복지부는 "현재 식약처, 관련 단체 등과 함께 '수급불안정 의약품 민·관 대응 협의체'를 통해 수급 안정화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했다.

해당 협의체는 3월부터 운영 중이며, 복지부, 식약처, 심평원, 약사회, 유통협회, 제약바이오협회, 의사협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도 했다.

복지부는 "협의체를 통해 의약품 부족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면서, 대체약 활용, 약국 재고량 확인, 정보 공유, 균등 분배, 관련 제도 개선 등 효과적인 대응(체계)을 모색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대한아동병원협회가 6월20일 제기한 소아청소년용 필수의약품 품절에 대한 현황파악 등 대책에 대해 질의했다.

복지부는 "식약처, 관련 단체와 함께 부족 상황과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대체약 활용, 생산독려, 균등 배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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