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상 역할 재정립·품귀의약품 대책 등 모색...연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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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상 역할 재정립·품귀의약품 대책 등 모색...연구추진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3.03.3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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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연구수행자 모집 공개입찰...4월7일 오전 10시까지 접수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유통체계 개선방안 연구'

국내 의약품 유통현황을 분석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가 추진된다. 여기에는 의약품 도매상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수급불안정 의약품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내용 등도 포함돼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이 같은 내용의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유통체계 개선방안 연구'를 추진하기로 하고, 연구수행자 선정을 위해 4월7일 오전 11시 공개입찰를 실시하기로 했다.

연구내용은 크게 3가지다.

국내 의약품 유통현황 분석·문제점 진단=분석대상은 다양한다. 구체적으로 ▲마약/향정신성의약품, 동물의약품, 특수 보관·유통이 필요한 약제(생물학적제제) 등 의약품 특성별 유통현황 ▲총판도매, 전납도매, 품목도매, 제약도매 및 제약사의 영업업무를 대행하는 CSO등 의약품 공급자의 업태별 유통행태 및 현황 ▲의약품/일반의약품(KPIS), 마약/향정신성의약품(마통시스템,  KPIS), 일련번호·묶음번호 등 의약품 공급내역 보고체계 현황분석 등이다. 

코로나19 확산 전·후 국내 의약품 유통환경 및 유통 체계 변화(의약품 콜드체인 유통제도 시행 등 유통환경 변화 분석)와 시사점을 진단하고, 의약품의 생산·보관·공급·사용·반품·회수 등 유통 과정 전반에 대한 현황 분석, 니즈 및 문제점을 파악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수급불안정 의약품 감지·관리 방안=품귀의약품에 대해 정의하고 모니터링 기준을 개발하는 것도 이번 연구과제다. 또 국내 품귀의약품 현황조사와 원인분석(전문가단체 자문 등), 제외국의 의약품 품귀사례 및 관련 제도 고찰도 연구에 포함돼야 한다. 또 디지털 플랫폼 기반 품귀의약품 사전감지·예측모델 개발 및 활용방안도 제시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는 제 외국(미국 FDA 품절약종합관리시스템 등) 시스템 고찰 및 국내적용 방안, 품귀의약품 사전감지 시스템 구축에 따른 제도 개선방안 등을 의미한다.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위한 유통체계 개선 방안= 의약품 유통 전 과정 현황 분석을 반영한 개선 방안을 제시하도록 했다. 의약품 공급보고 등 관련 제도 개선 방안, 선진 유통체계에서의 각 역할(제약사·도매상·요양기관·국민·관리자 등) 및 협력 등 발전 방안 등이 포함돼야 한다. 코로나19 등 다변화된 보건의료 및 유통환경도 반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의약품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및 활용방안도 과제내용도 포함시켰다.

심사평가원은 "국내 의약품 유통 시장과 의·약산업의 경쟁력 강화, 국민안전을 위해 의약품 유통거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디지털 플랫폼기반의 의약품 유통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연구추진 목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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