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바이오 매출 부분 연타석 홈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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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바이오 매출 부분 연타석 홈런 이어져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2.1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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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한미·중외·대웅···잇따른 실적 호조 결과 발표
해외 수출 늘고 전문약 수요 높은 영향 그대로 흡수
대웅, 보툴리눔 소송 전에도 최대 매출 경신 '눈길'

국내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해 성공적인 외형확대에 성공했다. 의약품 수요가 급증한 국내외 정세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시작으로 GC녹십자,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등이 잇따라 최대 실적이라는 성적표를 공개했다. 

먼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약바이오업계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3조원(연결 기준)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규모가 8,693억원(55%), 영업이익 4,316억원(80%)이 성장한 추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 규모는 2020년 1조원에서 2년 사이 두배를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성장에는 해외 시장 진출 확대라는 요인 외에도 바이오에피스의 자회사 편입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46억원, 영업이익은 604억원대였다. 

GC녹십자 역시 성공적인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이 밝힌 매출은 1조 7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한 성적이다. 영업이익은 813억원으로 역시 10.3% 성장세를 나타냈다. 

자회사인 GC셀은 2361억원대 매출을 GC 녹십자엠에스와 GC녹십자웰빙이 각각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미약품도 1조 클럽 재진입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3317억원(10.7%), 영업이익은 1570억원(25.2%), 순이익(17.4%)은 95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연구개발에 진심인 한미약품의 R&D 투자비는 1779억원을 사용했다. 

JW중외제약 역시 성장 가도에 동참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844억원,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각각 12.8%, 106.6%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외형확대에 성공했다. 

보톡스 전쟁으로 불리는 메디톡스와 1심 대결에서 패배한 대웅제약 역시 사상 최대 매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대웅제약의 성장에는 보툴리눔 톡시 나보타의 해외 시장 매출 확대의 영향이 컸다. 

대웅제약의 매출은 1조 1613억원, 영업이익은 1060억원, 순이익은 801억원을 보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신약 펙수클루가 출시 4개월만에 100억원이라는 기념비적인 성적을 거뒀고, 해외 시장 주력 품목인 나보타가 1420억원대 매출을 보이며 전반적인 성장세에 기여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와 당뇨병 신약 엔블로의 출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시장 확대로 당분간 매출 부분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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