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2027년까지 의약품 시장에 미칠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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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2027년까지 의약품 시장에 미칠 영향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3.01.2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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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큐비아, 성장율 아·태 1.6% 북미·유럽 0.4% 예측
코로나19 영향력 속 항암·면역학 분야 성장세 뚜렷

코로나19의 영향력 속에서도 저성장 기조를 이어갔단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2027년까지 아시아·태평양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종양학 분야와 면역학 분야는 각각 13~16%, 3~6%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아이큐비아가 최근 발표한 'Global Use of Medicines 2023'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의약품 시장의 성장 동력은 코로나19 백신이 이끌어 가면서 2024년까지 팬더믹 이전의 성장세로 복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은 변종과 부스터의 등장으로 2027년까지 누적 1200억 달러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고, 의약품 시장은 대유행에서 회복되면서 아시아 태평양, 인도,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 중동, 중국을 중심으로 연평균 1.6%대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북유럽과 북미, 일본과 동유럽의 경우 2027년까지 0.1~0.4%대를 보이며 더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전문의약품은 2027년 기준 글로벌 의료비 총 지출의 43%, 선진국 시장에서 총 지출의 5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봤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인 항암영역과 면역분야는 2027년까지 각각  13~16%, 3~6%대 연평균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항암영역은 향후 5년 동안 새로운 100개 이상의 치료법을 추가하며 2027년까지 3700억 달러 이상을, 자가면역질환 영역은 1,7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차세대 바이오치료제 시장은 세포, 유전자 및 RNA 치료제에 대한 상당히 불확실한 임상과 상업적 전망을 포함해 2022년 현재 80억 달러 지출에서 2027년까지 27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포함한 전 세계 지출은 2027년까지 4,97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당뇨병 지출 증가율은 대부분의 선진 시장에서 한 자릿수를 이어가며 둔화 추이를 보이겠고, 신경계 분야는 편두통 치료제,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치료제 등의 등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바이오시밀러로 인한 전세계 재정 절감액 규모는 2027년까지 2,9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봤다. 

파머징 국가 중 한국을 포함한 10대 상위 국가의 성장세는 선진국의 평균 106%보다 높은 110%로 회복됐다. 

지역별로 의약품 지출 현황을 살펴보면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 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10% 이상 지출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약제비 지출이 큰 국가인 중국은 5년 동안 8%대 증가 추이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와 서유럽은 청구서 외 할인 및 리베이트의 영향을 제외하고 지출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봤고, 일본은 가격 통제가 진행되면서 비용 절감에 따른 상쇄효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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