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팬더믹, 의료기관이 집중한 영역은?
상태바
포스트 팬더믹, 의료기관이 집중한 영역은?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2.09 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반 기술 투자 줄이고 '디지털 전환' 위한 소프트웨어 집중

포스트 팬데믹 국면에서 의료기관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해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관리, 환자 정보 관리 등 기본적인 사이버 보안을 비롯해 원격의료와 진료시스템, 진료 의사결정 시스템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하는 글로벌보건산업 동향 최신호는 '보건의료, COVID-19 팬데믹 이후 투자 동향'을 주제로 한 리포트를 통해 "글로벌 팬데믹에 따른 긴급 상황을 벗어나면서 의료기관들은 거시적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의료기관이 소프트 웨어 중심의 투자 패턴을 보이는 것은 의료전문가의 부족, 인플레이션, M&A 등 업계 내부 요인이 종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봤다. 

보고서는 "이런 영향으로 의료서비스 공급업체들은 생산성 제고와 업무 자동화, 더 나아가 재무 성과 개선과 더 높은 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도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의료기관들에게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영역으로는 △매출주기관리(Revenue Cycle Management, RCM) △보안 및 프라이버시 △환자 유출입 관리 △진료 시스템 △원격 진료 시스템 등을 꼽았다.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 집중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은 클라우드 서비스나 데이터 스토리지, CRM, 웨어러블 등 핵심 역량을 무기로 헬스케어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 중에 있다. 

보고서는 "의료기관들은 앞으로 다가올 어려운 시기에 대비해 소프트웨어의 역량을 어떻게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한다"면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고, 투자자들은 투자 원칙을 견지하는 행태의 지속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