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대원 등 품절...국내외 잇단 공급중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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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대원 등 품절...국내외 잇단 공급중단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12.2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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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논, 허가권 양수에 따른 급여코드 신설

코로나19가 아직 진행되는 상황에서 독감 등이 재유행의 조짐이 보이면서 올 겨울은 감염병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국내외 제약사가 원료부족 등으로 의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A형독감치료제 '오셀타원 현탁분말'이 품절됐다고 거래처에 전했다. 이는 부형제 원료 부족으로 생산 지연된 것. 재공급은 내년 2월말경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락소는 습진에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제 '락티케어HK로션 1%' 60G, 2.5% 60G, '제마지스로션 0.25%' 20G, 60G의 공급 일정 지연으로 일시 품절됐다며 내년 1월 중순경 공급 재개를 알렸다.

동인당제약은 관장약 '렉크린액'의 공급지연을 거래처에 안내했다. 이는 주성분 제조처에서 원료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생산일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 주성분 인산일수소나트륨과 인산이수소나트륨을 만드는 원료가 우크라이나산이며 가격이 상승돼도 원료 제조처에서는 일정을 주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동인당제약은 원료가격이 높더라도 수입 원료 등록을 진행중이며 원활한 수급을 위해 규격 관련해 경인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또 렉크린액은 지난 11월11일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3개월간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았기에 업무정지가 종료되면 제조공급 예정이라면서 여기에 현재 동일제품과 유사제품은 모두 생산중단된 상태로 약제의 비급여 또는 상한금액 조정 중으로 심평원에 조정 신청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수지타산 등의 이유로 공급중단을 선택한 제약사들도 있었다.

유한양행은 항생제 '리팜핀정600mg'에 대해 공급중단을 알렸다. 이유는 정제의 과다재고 및 폐기 발생 때문이며 150mg과 300mg은 그대로 공급된다.

화이자제약은 최근  '테라마이신안연고3.5G' 1튜브 제형의 공급을 중단하기로 한 데 이어 현재 공급중인 전립선암치료제 '에스트라시트캡슐140mg' 30BTL 제형도 공급중단된다. 이번 공급 중단은 제조원의 글로벌 공급 중단으로 인해 생산이 중단돼 결정된 사안이라며 현재 보유 재고의 예상소진일정은 내년 5월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오가논은 천식약 '싱귤레어세립4밀리그램'과  우울증약 '레메론정30밀리그램', 골다공증치료제 '포사맥스70밀리그램정'에 대한 보험코드가 지난 10월부터 새롭게 적용되고 있으며 기존 보험코드도 내년 3월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고 거래처에 알렸다. 허가권 양수에 따른 급여 신설에 따른 것으로 제품 성상, 제조처 및 보험상한금액은 기존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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