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내년 후기R&D 비만으로 시작해 비만으로 끝낸다 
상태바
릴리, 내년 후기R&D 비만으로 시작해 비만으로 끝낸다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2.12.15 0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디언콜 통해 내년 계획발표...300억 달러 매출 달성 전망

릴리가 내년 새롭게 시작한 6건의 3상 임상중 절반이 비만치료를 적응증으로 진행한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임상은 문자로와 노보노디스크의 웨고비의 효과를 직접 비교하는 헤드투헤드 임상이다.

또 내년 발표 예정인 3상 임상결과 6건의 절반이 비만 효과를 살핀 문자로(티르제파티드)의 Surmunt2/ 3/ 4 임상연구결과다. 

내년 미국FDA와 유럽 EMA에  추가적응증 및 신약의 승인신청 제출도 문자로의 비만, 자디앙의 콩팥병, 도나네맙의 알츠하이머 등 3품목으로 내년 연구개발과 상용화과정에서 비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릴리는 13일 가디언콜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23년도 계획과 전망을 제시했다. 우선 올해 매출은 기대치와 비슷한 수준인 285~2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매출은 303~308억달러를 전망했다.  

당뇨치료제 문자로가 새롭게 가져다줄 매출과 버제니오, 자디앙, 탈츠 등 핵심 품목의 공고한 성장세를 기대한 반면 코로나19 치료제 매출의 감소와 환률리스크, 미국시장에서 알티마의 제네릭 경쟁이 성장을 저해하는 역풍으로 분석했다.

앞서 살핀대로 내년 새롭게 3상이 시작하는 후보약물을 5품목으로 모두 6건이다. 

이중 비만치료 효과를 살피는 3상은 3건으로 주목받는 임상은 앞서 살핀대로 문자로와 노보노디스크의 웨고비(세마글루티드2.4mg) 와 헤드투헤드 비교임상이다.

이어 레타트루티드(Retatrutide /개발명 LY-3437943)의 3상도 시작한다. GIP·GLP-1·GCGR 삼중 길항제로 1상에서 용량 의존적으로 체증감량 효과를 확인했다. 2상(NCT04867785)은 올해말 완료돼 임상자료가 제공될 전망이다.

경구투약 옵션의 비만치료 후보약물 올포글리프론(Orforglipron/개발명 LY-3502970; OWL 833) 또한 3상을 개시한다. 1일 1회 경구투약 방식으로 위약과 비교한 2상(NCT05051579)이 완료돼, 조만간 그 결과가 공유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포글리프론은 비만과 함께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3상도 병행해 진행할 예정이다.

릴리가 정보를 공유한 3건의 비만치료 3상 이외 중국 이노벤트와 협업 개발중인 마즈두티드(mazdutide 개발명 LY3305677 또는 IBI362)는 지난 11월 중국환자를 대상으로 3상(NCT05607680)을 시작했다. 마즈두티드는 GLP-1R·GCGR 이중 길항제로 이노벤트는 중국내 판권만을 확보했으나 다른국가에 대한 판매권리는 릴리가 보유하고 있다.

이외 주 1회 기저인슐린(LY3209590 / insulin efsitora alfa)와 도나네맙의 후속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 렘테르네투그(Remternetug 개발명  LY3372993)의 3상도 시작할 계획이다.

렘테르네투그 3상 개발은 올해 이미 시작했다. 정맥주사외 피하주사 가능성을 살피는 TRAILRUNNER-ALZ1 3상(NCT05463731)은 올해 8월부터 진행중이다. 추가적인 3상 진행의 의미하는지 환자투약 개시시점을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주목할 점은 기존 치료제와 달리 피하주사 투약의 효과를 평가한다는 점이다.

출처: 릴리 가디언스 콜
출처: 릴리 가디언스 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