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의 비만치료 히든카드 '마즈두티드' 중국 신청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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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의 비만치료 히든카드 '마즈두티드' 중국 신청 수락
  • 주경준 기자
  • 승인 2024.02.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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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벤트, 릴리로 부터 중국판권 확보 후 임상개발 품목
GLP-1R/GCGR 이중 작용제...글로벌 판권을 릴리 보유

릴리의 비만치료 후보라인 중 히든카드에 해당하는 GLP-1R/GCGR 이중 작용제 마즈두티드(Mazdutide)에 대한 중국 승인신청이 수락됐다.

중국 협업사인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는 7일 비만치료를 적응증으로 마즈두티드(개발명 LY3305677 또는 IBI362)에 대한 중국 승인신청이 의약품관리국(NMPA)의 약물 평가 센터(CDE)의 수락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마즈두티드 임상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승인신청이 진행된 첫 GLP-1R/GCGR 이중 작용제로 GLP-1수용체를 자극, 체중의 감량하는 것에 더해 글루카곤 수용체를 자극,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갖는다. 

승인신청은 중국에서 61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GLORY-1 3상(NCT05607680)이 기반이다. 주1회 4mg, 6mg 군으로 나눠 위약대비 체중감량효과를 평가했다. 세부임상결과는 추후 학술대회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2상에서는 15%이상의 감량효과를 제시한 바 있다.

추가적으로 450명 환자 대상으로 용량을 점진 증량하는 GLORY-2 3상(NCT06164873)을 진행하고 있으며 2형 당뇨환자 대상 3상도 병행 중이다.

마즈두티드는 2019년 릴리와 이노벤트가 협업 계약을 맺은 후보약물로 이노벤트가 중국 판권을 확보, 독자개발을 진행해왔다. 글로벌 판권은 릴리가 보유하고 있다.

릴리는 2형당뇨병과 비만치료를 위한 GIP·GLP-1·GCG 수용체 삼중 작용제 레타트루티드(Retatrutide /LY-3437943)와 경구옵션인 올포글리프론(Orforglipron/개발명 LY-3502970; OWL 833) 자체개발을 진행하는 한편 마즈두티드는 이노벤트를 통해 개발속도를 내는 방식으로 많은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촉진하는 전략을 취했다.

한편 이노벤트와 릴리는 이외 PD-1 면역항암제 티비트(Tyvyt, 신틸리맙)의 중국판매를 함께하고 있다. 다만 릴리는 FDA가 22년 신틸리맙의 승인거부 이후 글로벌 판권은 반환한 바 있다. 

릴리는 23년 실적보고에서 티비트가 연매출 3억 9340만 달러(한화 약 5200억원)를 올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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