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인력 양성, 산업+교육 영역 협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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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산업 인력 양성, 산업+교육 영역 협력 필요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12.13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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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와 '수출전문' 구분해 육성…현장학습 중심 
디지털 융합 교육+AI 활용…융합 인력 양성 필요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에 기틀이 되는 인재 양성을 위해 R&D 부분 인재와 수출전문인재를 구분해 양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함께 글로벌 제약산업 인력 양성 교육 시스템에서 보여지듯 교육과 직업훈련이 원활하게 교류되기 위해서는 산업계와 교육계가 협력을 통해 인력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 

또 제약산업계 전반이 디지털 경영과 융합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어 제품 개발 과정에서 AI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융합인력 양성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외 제약바이오산업 전문인력 양성 동향(연세대학교 정진현 교수, 송두나 교수, 장민정 교수, 제약바이오산업지원팀 정현주 팀장, 오수인 연구원)'을 주제로 한 KHIDI 브리프 최신호는 제약바이오 인력 양성을 위한 방안으로 이 같은 방향을 제시했다. 

브리프는 먼저 제약산업 전문 인력의 구분을 R&D분야와 수출전문 분야로 나눠 양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R&D 전문인력은 R&D 기획, 후보물질단계, 전임상 시험단계, 임상시험단계로 구분하고 수출전문인력은 시판허가 단계, 생산, 판매, 시판후 관리, 특허관리, 기술이전, 기술금융, 경영기획으로 구분해 집중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교육 훈련 역시 기술의 진보에 따라 단순기술교육 훈련을 벗어나 ICT융합, 하이테크 교육과 훈련으로 새로운 산업 기술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훈련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시설장비 투자와 훈련과정 운영, 훈련비용의 현실과 뒷받침 돼야 한다는 전제도 깔았다. 

산업계와 교육계의 협력 분야 모델로는 글로벌 제약산업의 사례를 들었다. 

Basel 대학, Monash 대학과 같이 제약산업 학위과정을 별도로 운영하거나 철저한 현장학습 중심의 NIBRT, 바이오공정인턴쉽 프로그램 등 적용 가능한 모델을 수립해서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리프는 "오스트리아에서는 첨단 분야인 연속 흐름 분야에 대한 교육이 있고, 아일랜드의 사례, 미국 하버드 대학 등의 사례에서 산업계의 문제해결을 위해 대학과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면서 "글로벌 명문대학에 다양한 제약과학 교육, 규제관련 교육 코스의 운영, 규제기관인 FDA의 내부 인력 교육과정의 외부 제공 등의 사례를 통해 대학과 정부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브리프는 "제약산업 발전에 따른 인력 수요 변화에 따라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관련 지식의 융합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제약산업계 전반에 디지털 경영이 도입되도록 디지털 융합 교육과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제약업계 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R&D 및 제품 개발 과정에 AI 등을 활용한 효율성 제고를 위한 융합인력 양성도 필요하다"면서 "제약기업도 종합제약기업에서 가치사슬 영역 중 특정 과정에 집중하는 전문기업으로 다양해짐에 따라 제약바이오 분야에서의 창업경영 교육 및 창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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