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양성+정책지원+R&D+제품개발...규제과학진흥원 설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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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양성+정책지원+R&D+제품개발...규제과학진흥원 설립으로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6.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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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현 '한국규제과학센터'서 발전시킨 형태...국제협력지원도
추진중인 규제과학법에 반영..."밑그림 수준으로 아직 갈길 멀다"

지난 4월1일 재단법인으로 설립된 한국규제과학센터가 그 규모를 키워 '규제과학진흥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까.

식약처는 현재 R&D연구사업으로 한국규제과학센터를 지원하고 있다. 

식약처의 재단법인 설립을 허가를 받아 출범한 한국규제과학센터는 앞서 식품산업협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료기기산업협회 등은 지난 2월 한국규제과학센터 발기인 창립총회를 연 바 있다. 

규제과학센터는 규제과학 관련 인재양성과 정책지원, 국가 R&D 신규사업 대상 초기 단계 기술-규제 정합성 진단 컨설팅,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관리 등의 주요사업을 진행한다. 식품·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규제과학 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규제과학 전문 역량을 갖춘 석·박사급 인력 양성을 지원해 관련 산업체에 적시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제 걸음마를 뗀 규제과학센터를 보다 체계적으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해 재단법인 형태의 특수목적법인으로 '규제과학진흥원' 설립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 규제과학 발전기반을 마련해 국민 건강 확보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밑그림으로, 실질적 가시화까지는 갈길이 먼 상태다. 

진흥원은 센터와 같은 규제과학 진흥을 위한 전주기 지원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규제과학 인력 양성을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에 필요한 규제 전문 인력 매칭-공급을 하게 된다. 식약처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규제과학 인재양성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정책지원 역할을 하게 된다. 규제과학 관련 사업 수행에 필요한 정보 조사-분석-관리-활용과 정책개발 지원을 하게 된다. 기술과 규제의 수준평가와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 조사를 수행하게 된다.

규제과학 R&D를 기획하게 된다. 규제과학 R&D 중장기 전략 기획 평가-성과관리-기술이전 등을 촉진하게 된다. 과제 기획 및 평가 등 R&D 전반에 관한 사항을 지원하게 된다. 
아울러 제품개발 및 국제협력 지원에 나선다. 

지난 4월1일 공식 출범한 한국규제과학센터.
지난 4월1일 공식 출범한 한국규제과학센터.

바이오헬스 제품개발 연구 기술-규제 정합성 진단 및 국제 협력 촉진 지원을 하게 된다. 제품화 지원과제를 발굴하고 규제 정합성을 검토해 지원하고 해외 규제과학 연구기관과이 협력 및 공동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뉴스더보이스와의 통화에서 "규제과학센터를 좀더 키워서 진흥원으로 발전시키자는 중장기 계획"이라면서 "현재 추진중인 규제과학법에 해당 사항을 반영하는 등 보다 면밀한 내부검토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상황을 설명하고 "아직은 방향만 나온 것으로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규제과학센터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연구사업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향후 진흥원으로 성장 발전되면 역시 식약처가 다양한 방법으로 예산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규제과학센터에는 성균관대(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경희대(규제과학과), 고려대(식품규제과학과), 중앙대(식품안전규제과학과), 아주대(바이오헬스 규제과학과) 등이 참여해 인재양성에 뛰어들고 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서울대산업협력단을 통해 규제과학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 연구를 진행, 한국규제과학센터 신설을 제안한 바 있다. 

연구에서는 식약처 외부에서 규제과학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한국규제과학센터 설립이 필요하며 규제과학 관련 연구는 센터에서 독립적으로 수행하기도 하고 처 내 다른 부서와 협동으로 수행하며, 센터에서 수행한 연구를 통해 식약처 내외부 전문가로 하여금 과학적 지식을 교환하고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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