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사 인력 부족해서?...임금소득 수준 OCED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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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간호사 인력 부족해서?...임금소득 수준 OCED 최고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7.2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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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OECD 보건통계' 국가별 비교분석 결과 발표
개원의, 봉직의보다 1.5배 더 많아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 인구당 의료인력 수는 OECD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다. 그래서 일까. 의사와 간호사 임금소득은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2로 보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현황'을 통해 확인됐다.

발표내용을 보면, 국내 임상의사 수(한의사 포함)는 인구 1천명당 2.5명으로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두번째로 적었다. OECD평균은 3.7명, 임상 의사가 많은 국가는 오스트리아(5.4명)와 노르웨이(5.1명)였다. 

의학계열(한의학 포함, 치의학 제외)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7.2명으로 OECD 국가 중에서 일본(6.9명), 이스라엘(6.9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우리나라 전문의 중 봉직의 임금소득은 연간 195,463.2 US$PPP, 개원의 임금소득은 연간 303,007.3US$PPP로 봉직의·개원의 모두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또 봉직의와 개원의 간 임금소득 격차는 벨기에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가장 컸다. 한국의 경우 개원의가 봉직의보다 약 1.5배 더 많다.

우리나라 전체 간호 인력(간호사, 간호조무사)은 인구 1천명당 8.4명으로 OECD 평균(9.7명)보다 1.3명 적었다. 전체 간호 인력 중 간호사는 4.4명으로 OECD 평균(8.0명)의 절반이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이와 달리 우리나라 간호대학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42.4명으로 OECD 평균(31.4명)보다 많았다. 면허를 활용하지 않는 간호사가 많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간호사 임금소득은 연간 52,766.0 US$PPP로 OECD 국가 평균(50,977.5 US$PPP)에 비해 높았다. 간호사 임금소득은 5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2020년 OECD 국가 평균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760.9 US$PPP로, OECD 평균(547.2 US$PPP) 보다 213.7US$PPP 더 높았다.

국가별로는 벨기에(890.7 US$PPP), 독일(800.6 US$PPP) 등의 나라가 국민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이 우리나라보다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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