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창립 20주년..."비상하는 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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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창립 20주년..."비상하는 한해"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2.07.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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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의협 용산임시회관서 기념식 개최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연구역량 강화와 미래 준비,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연구소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을 다짐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가 6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의협 용산 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 날 행사에는 의료정책연구소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필수 회장을 비롯하여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현미 총무이사, 김이연 홍보이사, 조정호 보험이사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우봉식 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국민건강 수호와 진료권 보장을 위한 의료계 총파업 투쟁 이후 정책적 대응을 위한 의사협회 싱크탱크가 필요하다는 의료계 내외의 요구에 부응해 지난 2002년 7월 6일 의료정책연구소가 출범했다"며 "지난 20년 동안 국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의사 회원의 권익을 위해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 걸친 연구를 수행해 대한의사협회의 싱크탱크로써 정책 추진의 근거를 제시하는 등 보건의료 정책을 선도하는데 기여해 왔다"고 말하고 "현재의 의료정책연구소가 이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그동안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연구소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우 소장은 특히 "연구역량을 강화하는 연구소, 미래를 준비하는 연구소, 회원들에게 도움을 주는 연구소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청년 의료정책연구소가 향후 더욱 비상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우리나라가 2025년에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되면서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지속 가능할지에 대해 끊임없는 문제제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커뮤니티케어 △의료 마이데이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의료돌봄 통합서비스 등 우리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현안들에 대해 연구소가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고 의료정책연구소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의료정책연구소 창립 20주년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의료정책연구소가 있기까지 지난 20년간 수많은 연구 활동과 연구소의 역사를 만들어 오신 역대 소장, 연구조정실장, 연구소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다년간 축적해온 지식과 역량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료정책을 개발하고, 바람직한 의료계 환경 조성을 위해 전문성과 현장성 높은 제안들을 많이 생산해 주기를 바란다"며 임직원에 대한 격려와 함께 회원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연구에 매진해 주기를 당부했다.

의료정책연구소의 비전의 세부목표 발표를 맡은 문석균 연구조정실장은 "의료정책연구소가 향후 중형 연구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해 외부 수탁과제를 더욱 활발하게 수주해야 하며, IRB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국내 유관분야 연구기관과의 MOU 및 공동연구를 통해 영향력 있는 연구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0주년을 맞이한 연구소의 과거 규정의 전면 개정이 필요하며, ERP시스템, 빅데이터실 구축 등을 통해 의료정책연구소의 고도화를 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회원 권익 증진을 위해 "△의료법 개정 △건강보험제도 연구 △의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책 마련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방안 △의사전문직 평생교육 계획 수립 등의 주제로 중장기 연구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직원대표 발표에 나선 이얼 법제도팀 팀장은 그동안 연구 업무와 직장생활에서 겪은 크고 작은 감회를 잔잔하고도 재치있게 전달해 기념식 분위기를 밝혔다. 향후 의료정책연구소에서는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기 위해 20년사 발간을 계획하고 있으며, 청년이 된 의료정책연구소의 발전방안 모색과 토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념 심포지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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