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6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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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보이스가 전하는 국내제약 단신-6월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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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2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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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암생명과학연구소, 휴젤, 대원, 동성, 시지바이오,, 대웅

 목암생명과학연구소 

'AI for Drug Discovery' 심포지엄...AI 활용 신약 개발 관련 산업 동향 공유

목암생명과학연구소(소장 김선, 이하 목암연구소)는 지난 27일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Drug Discovery)’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내 인공지능 분야 석학과 신약개발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효율적인 신약개발을 가능케 하는 여러 인공지능 기술들을 공유하고, 산학 공동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자리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재욱 GC녹십자 RED (Research and Early Development) 본부장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 및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 개발에 대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KAIST 공과대학 전기 및 전자공학부 신진우 교수, 고려대학교 정보대학 컴퓨터학과 강재우 교수등 국내 유명한 인공지능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해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의 주요 내용은 인공지능 기술들을 활용해 신약 가능성이 높은 물질의 특성을 예측하고, 약물의 디자인 및 최적화, 그리고 시너지가 있는 약물의 조합을 발굴하는 연구 등이었다.

행사에서 김선 목암연구소 소장은 “AI는 약물의 화학적 특성, 단백질 구조, 유전 특성을 분석하는데 다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하며 “멀티오믹스(multiomics)[1] 데이터를 통합한 세포 모델링 전략을 구축해 신약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신현진 목암연구소 부소장이 이끈 한 시간에 걸친 패널토론에서는 강연자들이 신약개발의 성공을 가능케 하는 인공지능이란 무엇인지와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의 현 위치 및 바람직한 미래상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연구원들의 포스터 발표도 이루어졌다. 총 31개의 포스터를 공개했으며, 우수포스터 발표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수여됐다. 최우수포스터는 ‘Identification of toxic signature in transcriptomic space using multi one-class classification and entropy-based distance’를 주제로 발표한 성인영 서울대학교 연구원이 수상했다.

목암연구소 관계자는 “차세대 신약개발 관련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 

제22기 임시주주총회...브렌트 손더스, 휴젤 글로벌 행보 앞장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이 29일(오늘)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춘천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제22기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감사 보고와 더불어 ‘브렌트 손더스 (Brent L. Saunders, 사진)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의 건이 부의 안건으로 상정, 원안대로 의결됐다. 브렌트 손더스는 향후 이사회를 통해 휴젤 이사회의 새로운 의장으로 선임, 이사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브렌트 손더스는 보툴리눔 톡신 및 필러 산업에 정통한 전문가로,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산업의 기틀을 마련한 ‘앨러간(Allergan, 현 애브비)’의 대표이사 및 회장직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쉐링프라우, 바슈롬, 베스퍼헬스 등 세계 굴지의 제약·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가치 제고의 역량을 입증했다.

브렌트 손더스의 합류로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Letybo))’의 시장 확대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휴젤은 올해 1월 프랑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유럽 주요 10개국에서 허가를 획득했으며, 지난 14일(현지시간)에는 캐나다 연방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휴젤은 브렌트 손더스가 보유한 글로벌 식견과 폭넓은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및 메디컬 에스테틱 산업 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다.

휴젤 관계자는 "브렌트 손더스의 이사회 합류는 글로벌 리딩 기업 도약을 향한 휴젤의 여정에 또 하나의 든든한 날개가 되어줄 것"이라며, "휴젤의 우수한 제품력에 브렌트 손더스가 보유한 글로벌 역량을 더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원제약 

펠루비서방정, '급성 통증' 적응증 추가로 처방 확대

대원제약(대표 백승열)은 소염진통제 신약 펠루비서방정(성분명 펠루비프로펜)에 ‘급성 통증’ 적응증이 추가됨으로써 폭 넓은 처방이 가능해졌다고 29일 밝혔다.

펠루비서방정은 이번에 ‘원발월경통’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면서 내장성 통증 처방이 가능하게 됐다.

이미 지난 2020년 ‘외상 후 동통’ 적응증을 추가해 체성 통증에 처방이 가능해진 펠루비서방정을 이제는 내장성 통증에도 처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에 요통, 골관절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만성 통증에 적응증을 갖고 출시됐던 펠루비서방정은 이번 적응증 획득으로 급성 통증의 처방 범위를 더욱 넓히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대표 품목으로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펠루비 시리즈는 UBIST 기준으로 2018년부터 4년 연속 NSAIDs 계열 처방량 1위를 기록 중인 제품"이라며, "기존 NSAIDs 계열 특유의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정제 크기도 작아 복용 편의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한편 펠루비는 대원제약이 지난 2007년 선보인 국산 제12호 신약으로 골관절염 진통제로 시작해 류마티스관절염과 요통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했으며, 2017년에는 급성 상기도 감염의 해열 적응증을 추가해 감기로 인한 발열 등에도 처방이 가능해짐으로써 호흡기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했다.

2015년 출시된 펠루비서방정은 1일 3회 복용을 2회 복용으로 줄여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향상시킨 제품으로, 2020년에 ‘외상 후 동통’ 적응증을 추가함으로써 급성 통증 처방의 포문을 연 바 있다.


 동성제약 

'테린이' 부정적 의미 인지...편집한다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록소앤겔 TV광고에 사용된 ‘테린이’라는 표현에 담긴 부정적 의미를 인지하고, 해당 표현이 포함된 장면을 편집할 계획이다.

동성제약의 일반의약품 록소앤겔의 TV광고에는 ‘테린이’라는 표현이 사용되었다. 테니스 엘보와 골프 엘보에 효과가 있는 록소앤겔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증상 관련 운동인 테니스 입문자들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신조어 ‘O린이’에서 착안한 문구다.

‘O린이’는 어떤 분야의 초보, 입문자를 가리키는 신조어다. ‘골린이’, ‘주린이’, ‘요린이’ 등 다양한 파생어가 급속하게 퍼졌으나, 최근 어린이에 대한 차별적 표현이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동성제약이 ‘테린이’라는 표현을 광고 문구로 고려했던 시기는 지난해 하반기로, 해당 신조어가 막 사용되기 시작해 부정적 의미에 대한 인지가 어려웠던 시점이다. 하지만 ‘O린이’라는 표현에 담긴 차별적 요소를 충분히 인지하고, 해당 신조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광고 편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광고를 제작하며 어린이를 비하할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해당 신조어를 사용함으로써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하고 광고 편집을 결정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시지바이오 

포항공대와 AI 기반 3D 프린팅 시스템 연구개발 본격화

시지바이오(대표이사 유현승)는 포항공과대학교 장진아 교수(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연구팀과 AI(인공지능) 기반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 연구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지바이오는 연구를 위한 3D 바이오 프린터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장진아 교수 연구팀은 다양한 바이오 소재를 활용해 3D 프린팅을 진행하며 얻어지는 데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과 이를 활용한 산업의 발전에 대한 기대와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산업 분야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는 금속 3D 프린터와는 달리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은 프로토 타입 (prototype)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3D 프린팅 작업자의 경험 및 숙련 정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제품에 대한 생산 편차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제품을 생산하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 같은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자동 제어 기능 등 사람의 직접 개입을 최소화하는 시스템 개발이 필수적이다.

시지바이오와 장진아 교수 연구팀은 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통해 3D 바이오 프린팅 진행 중 발생하는 오류 상황에 대한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유효한 대응 방법에 대해 학습을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문제 발생을 방지하는 동시에, 오류 상황 발생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AI 기반 3D 프린팅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시지바이오와 장진아 교수 연구팀은 앞서 2021년 10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장진아 교수는 3D 바이오 프린팅 분야의 국내 석학 중 한 명으로 꼽히며, 대표적인 연구 분야는 조직 유래 바이오잉크 개발 및 응용이다. 지난 3일에는 3D 바이오 프린팅과 조직 공학 분야에서 학계에 공헌한 바를 인정받아 미국 생산공학회의 젊은 생산공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장진아 교수는 “3D 바이오 프린팅은 재생의학 발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매우 중요한 분야다. 재생의료 전문기업이자 3D 바이오 프린팅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한 시지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첨단 3D 바이오 프린팅 제품 제조 기술에 대한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현승 대표는 “이번 연구 협력을 통해 그동안 3D 바이오 프린팅 제품 생산의 한계로 지적됐던 점들을 개선하고 공정 최적화, 시간 단축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증대하고,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의료 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3D 바이오 프린터와 같은 하드웨어 연구 개발도 박차를 가해 병의원에서 환자 맞춤형 3D 임플란트를 직접 출력할 수 있는 플랫폼까지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지바이오는 지난해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환자 맞춤형 3D 임플란트인 이지메이드-CF(EASYMADE-CF) 출시에 이어 2022년 6월 3D 바이오 프린터인 루카(LUCA)를 출시했으며, 이 밖에도 의료용 3D 프린팅 장비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 

스카이테라퓨틱스와 경피 흡수 제형 치료제 공동개발 추진

대웅제약이 경피 흡수 제형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28일 약물 전달 플랫폼 바이오벤처 기업 스카이테라퓨틱스(대표 김철환)와 경피 흡수 제형 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스카이테라퓨틱스의 보유기술을 적용하여 용해도와 체내흡수율을 증대시킨 물질을 주성분으로 가지는 경피 흡수 제형을 개발하고, 다양한 만성 피부질환을 적응증으로 가지는 치료제를 공동으로 연구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생체이용률(bioavailability)를 개선한 원료물질(drug substance)을 공급하고, 대웅제약은 원료물질을 의약품(drug product)으로 개발하여 전임상 시험 및 임상시험을 담당한다.

스카이테라퓨틱스는 2019년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난용성 약물의 생체이용률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약물 전달 기술 플랫폼 ‘모아시스(MOASISTM)’를 보유하고 있다. 모아시스 플랫폼은 약물의 용해도 및 체내흡수율 극대화를 통해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며, 이를 통해 기존 제품의 개량, 투여 경로의 변경, 새로운 적응증 확대 등이 가능하다.

양사가 공동 개발 예정인 경피 흡수 제제는 피부에 바르거나 부착해 약효가 나타나는 제제다. 일반적인 경구 투여 제제와 달리 위장관을 거치지 않아 소화관계 부작용 또는 간에서의 초회통과효과(first-pass effect)로 인한 약물의 불활성화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약물이 결정화되는 특성이 있어 약효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용해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스카이테라퓨틱스의 모아시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한다면 흡수율과 용해성(solubility)이 낮아 개발이 어려웠던 약물의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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