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알엑스(GoodRx)는 최근 미국에서 가장 비싼 원외처방 의약품 20품목을 조사 발표했다.

가장 비싼 약물은 2020년 11월 승인된 허친슨-길포드 증후군(조로증) 치료제 조킨비로 지난해 12월 4% 인상돼 약값이 조금 더 올랐다. 한달 약값은 최대 8만 9480달러(한화 약 1억 1천만원)다.

두번째 비싼 약물은 지방이영양증 렙틴 결핍 합병증 치료제 '미아랩트'로 올해 1월 약가가 또 4.5% 올랐다.

마벤클라드는 다발성경화증 경구치료제로  2019년 3월 FDA 승인을, 식약처 승인은 같은 해 7월에 받았다. 한국의 약가는 정당 2,105,109원, 체중에 따라 주당 최대 10정 투약한다.
미국에서는 4월 가격이 6%인상됐다.

4번째 약물은 라빅티. 요소 순환 장애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2013년 승인됐다. 18년부터 전 연령에 투약이 가능해졌다. 1개월에 11병 투약하며 병당 5273달러다.

액티뮨은 1999년 2월 승인된 인테페론 감마-1B 제제로 만성 육아종, 골화석증 치료제다. 

옥세르베이트는 신경영양성 각막병증 치료제로 2018년 8월 FDA 승인됐다.

7번째 높은 월간 약가를 기록한 품목은 다케다의 탁지로다.  유전성 혈관부종 발작치료제로 2018년 FDA 승인됐으며 지난 2월 예방 목적으로 적응증을 확대했다.

적스타피드(성분 로미타피드)는 2012년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1일 1정 투약하는 방식으로 올해 3% 가격이 인상됐다.

가텍스는 소장이 짧아 영양소 흡수에 어려움을 겪는 단장증후군 치료제로 2012년 승인을 받았으며 19년에 1세 이상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10번째로 비싼 약물은 체노달로 약가의 과격한 인상으로 美국민 밉상이 된 마틴 슈크렐리가 설립한 트라베레(Travere)의 약물이다. 담즙산으로 수술이 어려움 담석 용해에 사용된다. 이탈리아에서도 약가 인상으로 말썽을 일으킨 성분이다. 1983년 승인된 성분으로 2010년 희귀약으로 지정됐다.

11번째 약물 액타겔도 트라베레와 유사하게 오래된 약물인 코르티코트로핀 주사로 독점구도 속에서 약가만 오른 품목이다. ANI제약이 지난해 11월 동일성분으로 FDA   승인받아 경쟁구도가 형성됐다. (19번째 고가약 참조)

올라데요는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로 유일한 경구약제다. 2020년 12월 승인을 받았다.

테그세디는 유전성 트랜스티렌틴 아밀로이드증 다발성 신경병증 치료제다. 2018년 10월 승인됐다.

14번째 고가약 아이바키트는 20년 1월 혈소판 유래 성장인자 수용체 알파 엑손 18 돌연변이가 있는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위장관 기질 종양(GIST)을 적응증으로 FDA 승인됐다. 21년에 전신성 비만세포증에 대해 적응증을 확대했다.

킨록(리프레티닙)은 20년 5월 FDA 승인된 위장기저 종양(GIST) 치료제로 4차 요법을 적응증으로 한다. 항암제로서는 가장 고가다. 올해 2월 약가가 4.9% 인상됐다.

코림은 16번째 미국에서 비싼 2012년 승인된 내인성 쿠싱 증후근 치료제다. 경구 낙태약 성분인 미페프리스톤 300mg으로 당연히 임산부 상용금기약물이다.  

비트락비는 암종불문 항암제로 2018년에 FDA 승인됐다. 국내 허가를 받아 지난 4월 건겅보험급여가 시작됐다. 

레콜레브(리콜레브/레보케토코나졸)는 앞서 살핀 코림과 경쟁약물이다. 스테로이드 생성억제제로 가장 최근인 21년 12월 승인을 받았다.

19번째 고가약은 코르트로핀 젤로 11번째 약물과 경쟁약물이다. 미국시장에서 경쟁이 인상적으로 가격을 낮추는 것은 아니었다. 미국내 고가약 20품목 중 3품목이 20세기 약물이다.

20번째는 팁소보로 IDH1 변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다. 약가는 올해 6% 인상됐다.

20개 고가약중 15개 약물이 지난해 9월 업데이트 이후 가격이 인상됐다. 최근 승인된 레콜레브와 미미한 경쟁효과를 보여준 코르트로핀 젤이 새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