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사입가 인하 없는 소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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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사입가 인하 없는 소분 못한다" 
  • 문윤희 기자
  • 승인 2022.02.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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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에 의견 전달…재택치료자 의약품 전달체계 협약 논의 

약사회가 자가검사키트의 약국 사입가 가격인하에 대한 부당성을 김강립 식약처장에게 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와함께 재택치료제 의약품 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복지부와 업무협약 체결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이날 상임이사회를 열고 정부에 자가검사키트 약국 공급가 인하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대업 회장은 "추운 겨울에 국민들이 길거리에 길게 줄을 서게 하는 방역상황을 보면서 정부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정책이 단편적이고 안이하다"면서 "시중에 자가검사키트 공급도 안 되는 상황에서 약국에 대한 통제장치만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광민 정책기획실장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안정화 조치내용을 보고했다. 조치 내용에는 △소분판매 한 자가검사키트 반품 허용 △1인 1회 5개 이하 판매제한 △대용량(20·25개입) 제품의 소분판매 △온라인 판매 금지 △소비자 판매가격 6,000원(부가세 포함, 소분하여 판매하는 제품에 한함) 등이다. 

약사회는 이날 재택환자 조제분에 대해 투약안전관리료(3,010원)를 신설하는 방안을 복지부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16일부터 재택치료자 지정약국제도 폐지로 모든 약국이 조제부터 전달까지 담당하도록 하고 ‘투약안전관리료’에 대한 청구를 가능하도록 변경했다. 

상임이사회는 이 외에도 ▲2022년도 제1차 이사회 상정안건 심의 ▲2020년도 약사 연수교육 미이수자 보충교육 추가 개최 건 ▲의약품 이상사례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가이드라인 제작·배포 건 ▲지부·분회 사무국 장기근속 직원 표창 건 등의 안건은 원안대로 의결했다.

한편 약사회는 이사회 직후 식약처와 유통 3사 대표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약국 공급가 인하를 결정하고 14일부터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급확대 요청에 대해서도 지오영(SD바이오센서), 백제약품(래피젠), 동원약품(휴마시스) 등 각각의 거래 도매업체에서 중복을 허용하여 매일 50매씩 거래약국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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