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라렌스, 허가 1년9개월만에 등재...예상청구액 10억원
상태바
스킬라렌스, 허가 1년9개월만에 등재...예상청구액 10억원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2.01.28 0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중평균가 90%로 비용효과성 평가...2월부터 급여 적용
전문학회 "기존약제와 동일한 수준의 약제"

건선치료제인 코오롱제약의 스킬라렌스장용정(디메틸푸마르산염)이 2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는다. 2020년 5월에 시판허가를 받은 지 1년 9개월만이다. 예상청구액은 10억원 규모인데,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로 가격이 정해져 정부는 시장에 진입하면 재정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선은 은백색 인설 등 비늘 형태를 임상적 특징으로 하는 면역 관련 피부질환이다. 

치료법으로는 1차 치료로 국소 치료(연고제 등), 2차 치료로 광치료 또는 전신작용 비생물학적 제제, 3차 치료로 생물학적 제제를 고려할 수 있다.

스킬라렌스는 경구 투여 전신작용 건선치료제로 장기 치료 시 2차 약제 또는 다른 전신치료제 실패 시 선택지로 추천된다. 1일 1회 30mg~1일 3회 720mg 경구 복용한다. 대체약제로는 경구용 전신치료제인 cyclosporine(사이폴엔연질캡슐 등), methotrexate(메토트렉세이트정 등), acitretin(네오티가손캡슐) 등이 있다.

2020년 대체약제 청구환자수는 2만7124명(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데이터)이었다.

국내 시판허가는 2020년 5월14일 받았다. 이어 다음해인 2021년 3월22일 보험등재 신청했고, 같은 해 10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같은 해 11~12월 건보공단 협상을 마쳤다.

임상적 유용성평가는 대체약제 대비 비열등성, 비용효과성은 대체약제 가중평균가의 90%로 통과됐다. 대한피부과학회는 "기존 전신치료제와 동일한 수준의 약제"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A7국가 중에는 독일, 스위스, 영국, 이탈리아 등 4개국에 등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상결과 상한금액은 448원/30mg, 1,120원/120mg으로 정해졌다. 복지부는 "관련 시장 전체 규모, 임상적 유용성을 반영한 예상 점유율 등을 고려해 예상청구액은 28억으로 합의됐다. 대체약제가 존재함에 따라 추가재정소요는 없으며, 대체약제의 가중평균가 이하 가격으로 재정절감이 예상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