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 6곳의 3분기 실적 명암이 확연하게 달랐다.
코로나19 백신 생산으로 물이 오른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빼고서는 성장세를 이어가기가 벅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지난달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폭풍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유한양행은 순성장세를, 종근당과 그 계열사들은 주춤한 상황이다. 진단기업인 바이오니아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3분기 987억원이었던 매출이 같은기간 올해 매출 2208억원으로 기염을 토했다. 무려 123.8%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여타 제약기업의 부러움을 샀다.
매출 규모가 커진만금 영업이익도 1004억원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375억원 대비 175.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76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동기 322억원 대비 137.3% 늘었다.
전통 제약사인 유한양행은 4364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4166억원 대비 4.8% 성장하면서 규모의 경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선전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전년동기 247억원 대비 -67.7%를 가리키면서 내려앉았다. 순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동기 194억원 대비 24.1%로 증가했다.
반면 종근당과 그 관련 업체들은 줄줄이 하향세를 그렸다.
종근당은 3413억원의 매출을 찍으면서 전년동기 3575억원 대비 -4.5%를 보이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빨간불을 켰다.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동기 485억원 대비 -23.7%, 순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 343억원 대비 무려 -96.3%를 달렸다.
계열회사인 경보제약은 390억원의 매출을 나타내면서 전년동기 548억원 대비 -28.8%를 그렸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종근당바이오는 379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동기 325억원 대비 0.17% 성장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진단 전문기업인 바이오니아도 큰폭은 내림을 피하지 못했다. 매출은 640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737억원 대비 -13.17%를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9800만원으로 전년동기 424억원 대비 무려 -99.77%를 보이면서 추락했다. 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