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55곳, 매출은 키웠지만 이익은 못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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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55곳, 매출은 키웠지만 이익은 못챙겼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11.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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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실적...매출 4%, 영업익 -13%, 순익 -7% 집계
전년동기 대비 매출, 셀트리온 27% 감소...콜마 18% 증가

국내제약사들이 전반적으로 규모는 키웠지만 이익은 못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에 공개된 국내제약사 55곳의 3분기 영업실적을 살펴본 결과 이와 같았다.

제약 55곳의 전체 매출은 3조4154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2817억원 대비 4.0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익은 10% 안팎으로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3350억원으로 전년동기 3861억원 대비 -13.24%로 하락폭이 켰다. 당기순이익도 다르지 않았다. 같은기간 2649억원으로 전년동기 2836억원 대비 -6.61%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분기매출 1000억원이 넘는 제약사들을 보면 셀트리온이 4010억원의 매출을 그렸지만 전년동기 5488억원 대비 -27%를 보이면서 급강했다. 영업이익도 -33%, 순이익도 -20%로 추락했다.

한국콜마는 37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전년동기 3176억원 대비 18% 증가해 승승장구했다. 다만 영업이익 -32%, 순이익 -57%를 보이면 주춤했다.

광동제약은 3504억원의 매출을 그리며 전년동기 대비 11% 성장하고 영업이익도 11% 성장을 보였으나 순이익은 -70%를 보이면서 줄었다.

제일약품은 1817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5% 성장을 보였으며 JW중외제약도 14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9%의 매출성장과 영업이익 703%, 당기순이익 40% 성장을 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동국제약은 1450억원의 매출을 보이면 전년동기 1476억원 대비 -2%를 보이며 잠시 제자리걸음을 했다.

휴온스는 1123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6% 성장을, 일양약품은 1009억원으로 -2%를 나타냈다.

매출만을 볼때 에스케이바이오팜이 511%의 성장을 나타내면서 최고치를, 메디톡스가 95%의 고성장을 보이면서 그 뒤를 따랐다. 에이치엘비제약이 59%, 삼진제약이 44%, 셀트리온제약 39%, 파마리서치가 33%의 매출증가를 그렸다.

반대로 서울제약은 -50%, 삼성제약도 -37%, 셀트리온 -27%, JW홀딩스 -17% 순으로 매출액 감소폭을 나타내면서 위축됐다.

영업이익은 삼아제약 4090%, JW중외제약이 703%, 팜젠사이언스 646%, 삼진제약도 187%를 증가했으며 메디톡스를 비롯해 안국약품, 한국유니온제약은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은 안국약품 191%, 삼진제약이 190%, 셀트리온제약 123% 증가해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메디톡스와 대화제약, 한국유니온제약은 흑자로 전환됐다.

이밖에 많은 제약사들은 순익에 있어 전자전환되거나 적자를 지속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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