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약을 복용하는 노인환자들의 진통제 사용은 어떻게 해야 할까?
최은주 보라매병원 약제부 약사는 최근 진행된 서울대병원 약제부 특별강좌 '사례중심의 환자안전을 위한 복약상담'을 통해 다약제 복용 노인환자에서 진통제 사용과 복약상담에 대해 발표했다.
최 약사에 따르면 통증치료의 목표는 급성통증은 적절한 통증관리를 통해 만성통증으로의 이행을 막아야 하며 약물요법 외 비약물요법을 병행하고, 통증의 완전한 제거가 어려울 수 있으며 기능의 개선 등이 최적의 통증관리를 위한 3가지 원칙이 있다.
또 진통제 중복복용을 주의해야 한다. 'Hidden'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노인에서 일일 최대용량 3g이다.
NSAIDs는 PPI 또는 미소프로스톨과 병용, 장기사용은 금기된다. 심부전에서 심부전 악화, 심혈관질환에서 부정적 영향, 위장관계 고위험군에서 위장관 부작용이 유발된다.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스테로이드 병용시 이같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기능이 저하된 취약한 노인에서 급성신부전이 유발된다.
이밖에 기타 신기능저하시 금기 또는 감량약물은 트리마돌이나 오피오이드 등이다.
아울러 오피오이드, 트리마돌, SSRI, SNRI, Gabanoids 등 진통제와 항정신병약제 등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병용시 어지러움증 등 낙상, 골절에 대한 주의사항을 확인해야 된다.
이와 함께 TCA, SSRI, SNRI, 트리마돌, 카르바마제핀, 옥스카르바제핀 등과 항정신성약물의 경우 노인에서 저나트륨혈증으로 두통, 오심, 구토, 발잘 등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