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방광암·호지킨-로즐리트렉·비트락비 '통과'
상태바
키트루다, 방광암·호지킨-로즐리트렉·비트락비 '통과'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1.05.27 0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사평가원, 5월 암질환심의위서 결정
보류 폐암 1차, 티쎈트릭 때 같이 논의

한국엠에스디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 폐암 1차 요법이 또 암질환심의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같이 묶여있던 방광암과 호지킨림프종 적응증이 통과된 건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암종을 불문하고 모든 종류의 고형암에 쓰는 1세대 TRK 억제제인 한국로슈의 로즐리트렉캡슐(엔트렉티닙)과 바이엘코리아의 비트락비캡슐(라로트렉티닙)은 암질심 문턱을 넘어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는 26일 올해 4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3년8개월' 키트루다주는 이날 5건의 급여확대안이 안건으로 올랐다. 비소세포암 1차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2건, 요로상피암 2차 요법, 호지킨림프종 불응성 2차 이상 및 재발성 4차 이상 요법 등이 그것이다.

암질심은 이중 요로상피암과 호지킨림프종, 2건의 급여확대안은 통과시켰다. 반면 비소세포폐암 3건의 요법은 이번에도 보류했다. 이전과 달리 '분리전술'을 써서 추가 재정소요가 많은 폐암 1차만 붙들어둔 것이다.

대신 기각이 아닌 보류로 남겨두고 급여확대 절차가 진행 중인 한국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주(아테졸리주맙)와 추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이는 티쎈트릭주가 안건으로 올라올 때까지 한국엠에스디 측이 재정분담안을 한번 더 고민하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바이오마커인 NTRK(NTRK Neurotrophic tyrosine receptor kinase: 신경영양성 티로신 수용체 인산화효소) 융합 양성 환자에게 투여하는  TRK 억제제 로즐리트렉캡슐과 비트락비캡슐(라로트렉티닙)은 통과됐다. 

한편 이날 암질심을 통과한 약제들은 앞으로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건보공단 협상,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까지 후속 절차를 모두 마쳐야 신규 등재되거나 확대된 적응증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