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안전 실현'...병원약사회, 코로나19 백신부터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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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안전 실현'...병원약사회, 코로나19 백신부터 책임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3.3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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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신설로 연말까지 접종센터 약사인력 배치, 교육, 홍보 등 진행
요양병원 약사, 업무범위 현실과 달라...개선위한 회원 모집 추진
정책위-약무정보위-중소요양위 개편...올해 40주년 기념행사 추진
이영희 회장
이영희 회장

환자안전을 실현하기 위해 병원약사들이 올해 코로나19 현장에서 발로 뛴다.

대국민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참여해 국민 안전을 위한 활동에 뛰어든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 약사들이 참여해 안전한 접종위한 노력을 펼친다. 

한국병원약사회는 29일 서울 서초동 소재 병원약사회관에서 2021년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주요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이영희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회장 출마 당시 제시한 슬로건 '환자안전을 실현하는 병원약사의 든든한 동반자'를 실현하고자 한다"면서 "국민보건향상을 위한 전문약사제도 구체화, 환자안전중심 약사 업무 확대와 업무가치 객관화, 지능정보기술의 약제업무 적용 확대와 발전 지원, 소통과 협력으로 하나된 병원약사회 회무 운영을 목표와 방향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 40주년을 맞아 병원약사회가 축적한 성과를 정리하고 재조명하며 회관 마련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창립 40주년 TF를 만들어서 기념사업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회원증대, 병원약사 업무 재평가를 통한 인력기준개발, 약사교육정책개발, 전문약사 운영준비단 등 4개의 TF를 구성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코로나19 백신TF를 중심으로 지역접종센터 약사 참여, 교육컨텐츠 마련과 실무교육 담당, 정부기관과 관련단체 협력 등 업무를 수행하고자 한다"면서 "백신접종센터에 약사인력 배치의 필요성을 그 누구보다 공감해 주고 있다. 안전한 백신접종은 국민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구체적으로 "국가는 국민의 70%이상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권역 예방접종센터 4곳과 지역별 250개의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려 있으며 의사 예진을 받고 약품을 접종 후 모니터링한 후 15~30분 이후 귀가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들어오는 화이자, AZ 백신에 대한 약품관리자가 지정돼 있지 않다"면서 "인천공항에서 들어오면 접종센터에 보관한 후 해동하고 상온하고 희석, 분주하게 된다. 약품에 대한 스탭이 있어야 하지만 백신관리에서 약사가 배제돼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해 질병청에 문제제기를 했으며 물품관리를 간호사가 한다고 돼 있었다고 부연했다.

이 회장은 "예산이 국회 보건복지위, 예결위까지 올라갔지만 이뤄지지않은 상황"이라면서 "경기도는 약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해 수원시의 경우 시비를 통해 약사인력 1명을 더 추가하는 것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도내에서의 접종센터는 간호사 또는 약사가 약품관리를 할 수 있다고 권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국가차원에서 어려우면 지자체 차원이라도 약사를 접종센터에 배치해 약사가 약품관리를 진행해 안전에 대한 이중 체크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재송 홍보이사는 요양병원 근무약사 업무범위와 관련 "요양병원에 근무하는 약사들의 업무범위를 검토할 계획"이라면서 "약품관리, 인력관리, 마약류 관리 등을 1인 약사가 병원내에서 이를 처리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김 이사는 "요양병원의 업무범위와 근무 현실과는 매우 다르다"면서 "상급종합병원 등 종별로 나눠져 있지만 요양병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요양병원에 일하는 약사들을 회원으로 확대해 약물관리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이영희 집행부 출범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정책위원회과 약무정보위원회를 신설하고 중소-요양병원위원회를 확대한다.

정책위원회는 병원약사회 50년사 발간 대비 정책자료집 준비와 정책동향모니터링 보고서 작성, 정책집 작성, 정책게시판 시설, 지부별 정책건의사항 접수, 국회 및 정부 입법동향 파악 등, 정책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약무정보위원회는 특히 식약처 관련 정무를 대응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공급중단 의약품 자문단 경력약사 포함 18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4개 소위원회로 나눠 업무부담, 희귀필수의약품센터 및 식약처 자문을 수행하게 된다.

중소-요양병원위원회를 개편해 요양병원 약사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과 카카오톡방 운영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함께 창립 40주년 기념행사 개최를 위한 준비에 김정태 수석부회장을 위원장에, 황보영 홍보담당 부회장을 부위원장에 선임, 오는 11월 추계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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