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내 인권침해...정신과 설치 기관 더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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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내 인권침해...정신과 설치 기관 더 많았다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1.01.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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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8년간 폭행 등 사건 발생비율 병원 11.8%, 의원 1.8%
규모는 300병상 이상 39.0%...정신과 설치 37.7%로 상대적 높아
병원은 환자-보호자 음주상태, 의원은 의료인 진료결과 불만 많아

 

의료기관내 인권침해는 규모가 크고 정신과가 설치된 의료기관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협회가 발행한 '의료기관내 인권치해 예방 및 대응 매뉴얼'에 따르면 2016년에서 2018년 3년간 의료기관 대상 진료환경 실태조사 실시 결과에서 이와 같았다. 참고로 해당 실태조사는 의료기관 7290개소가 참여한 내용이다. 

이 실태조사에서 의료기관내 폭행 등 사건 발생비율은 병원 11.8%, 의원 1.8%에 해당했고 병원규모가 크고 정신과가 속해 있는 기관에서 더 많이 발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상규모별로는 300병상 이상이 39.0%로 가장 많았고 100~300병상이 12.4%, 50~100병상 6.0%, 0~50병상은 2.3%였다.

정신과 해당여부별로는 병원의 경우 설치 37.7%, 미설치 6.4%였으며 의원은 설치 7.7%, 미설치 1.6%로 차이가 났다.

병원은 일반상해, 진료방행에 의한 사건이 주로 발생했으며 의원은 폭언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병원은 일반상해가 32.2%, 진료방해 31.4% 순이었으며 의원은 폭언 78.7%, 일반상해 6.4%, 협박 6.4% 순이었다.

발생원인은 병원의 경우 환자 또는 보호자 음주 상태가 45.8%로 거의 절반수준이었다. 이어 의료인 진료 결과 불만이 20.3%, 대기시간 및 순서 불만 5.7%, 환자-보호자 요구 거부 1.9%, 의료기관 진료 비용불만 0.5%, 기타가 25.9%였다.

의원은 의료인 진료결과 불만 35.6%로 가장 많았다. 환자 또는 보호자 음주상태로 22.2%, 환자-보호자 요구 거부 11.1%, 의료기관 진료비용 불만 8.9%, 대기시간 및 순서 불만 6.7%, 의료인 불친철 설명부족 2.2%였다. 기타는 1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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