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펜터민염산염 먹고난 후 '심한 호흡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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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 펜터민염산염 먹고난 후 '심한 호흡곤란'
  • 엄태선 기자
  • 승인 2020.12.09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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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량 감소후 증상 회복...지역센터 '상당히 확실함' 인과성 평가

20대 여성이 체중을 줄이기 위해 먹었던 펜터민염산염제제로 인해 심한 호흡곤란의 부작용을 경험했다.

대한약사회 지역의약품안전센터(이하 지역센터)에 따르면 제주지역 23세 여성이 식욕억제제 및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펜터민염산염37.5mg'을 2주일간 1일 2회 복용한 가운데 운동을 하던 중 심한 숨가쁨과 숨참이 발현됐다.

이후에도 일주일에 서너번씩 갑작스레 숨가쁨 증상이 나타나는 이상사례가 발생했다. 이 여성은 병원 진료를 통해 처방을 1일 1회 복으로 용량을 줄여 해당 증상에서 회복된 사례다.

해당 여성은 L-카르니틴 330mg(L-carnitine), 오르소시폰가루 150mg/다엽가루 250mg 복합제, 오르리스타트 120mg(orlistat)을 병용했다.

지역센터는 이에 대해 '상당히 확실함'으로 인과성을 평가했다.

'펜터민염산염 37.5mg'은 적적한 체중감량용법에 반응하지 않는 초기 체질량지수가 30kg/㎡ 이상, 또는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BMI 27kg/㎡ 이상인 외인성 비만환자에서 운동, 행동 수정 및 칼로리 제한을 기본으로 하는 체중감량요법의 단기간 보조요법으로 다른 식욕억제제와 병용하지 않고 단독으로만 사용돼야 한다.

복용 후 심혈관계 이상반응으로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 역류성 심장판막 질환, 심계항진, 빈맥, 혈압상승, 중추신경계 이상반응으로 과자극작용, 불안감, 어지럼, 불면증, 불쾌감, 도취감, 진전, 두통, 드물게 권장용량에서 정신질환적 발작이 나타날 수 있으며 구갈, 불쾌한 맛, 설사, 변비, 두드러기, 발기부전, 성적충동의 변화 등이 발현될 수 있다.

또 해당 제제는 마약류로 지정되어 이는 약물로 암페타민류와 화학적 및 약리학적으로 연관돼 있어 강한 정신적 의존성과 심각한 사회적 기능장애와 연관될 수 있다.

이상반응 관련해 중추신경계의 경우 신체 적신적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는 중추신경계 억제효과를 유발, 기계조작, 운전을 조심해야 하며 직접적으로 심근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여기에 펜플루라민 또는 덱스펜플루라민 병용 복용시 치명적인 폐질환인 원발성 폐동맥 고혈압이 드물지만 빈도있게 발생하고 있며 역류성 심장판막지환이 보고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심장 박동 이상, 당뇨병 치료제 요구량 감소로 당뇨병환자 주의해야 하며 신기능 장애와 경련, 뚜렛증후군 환자는 주의를 기울여 사용해야 된다.

한편 현재 허가된 '펜터민염산염'제제는 대웅제약의 '디에타민정' 등 45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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