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약 변질 등 우려...동네의원에 처방 넘겨야
"처방전 분할 사용은 신중 검토 필요"
"처방전 분할 사용은 신중 검토 필요"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90일이 넘는 장기처방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처방이 필요한 질병이라면 일차의료기관으로 넘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20일 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서 의원은 장기처방 조제에 대한 제재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처방일수 제한과 처방전 분할 사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김 이사장은 "장기처방은 환자의 병증이 긴 시간 변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처방하는 것인데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본다. 조제약이 변질될 수도 있다. 이렇게 장기처방이 필요한 질병이라면 일차의료기관 쪽으로 진료를 넘기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다만 "처방전 분할사용은 의사 처방권과 관련된 부분이어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더보이스헬스케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