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의협에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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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협에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 제안"
  • 최은택 기자
  • 승인 2020.08.0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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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요구안 등 보건의료 현장 중요과제 논의

정부가 의사단체에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공식 제안하고 나섰다.

보건복지부는 5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제안하는 협의체는 의료계 요구를 반영해 '보건의료발전협의체'로 하고, 올해 연말까지 로드맵 마련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차관과 의사협회 회장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협의체에서는 의료계가 제안한 요구안 뿐 아니라, 지역의료개선, 의료전달체계,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 등 보건의료 현장의 중요한 과제를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복지부는 그러면서 "의료계와 진정성 및 신뢰를 바탕으로 계속 대화해 나갈 것이다. 의사협회 역시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또 "복지부가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3일 발송한 ‘전공의 복무 관리 감독 철저 및 복무 현황 자료 제출’ 문서는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의료까지 포함하는 집단 휴진 시 환자분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수련병원에 사전 조치 등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의사협회가 제안한 협의체 구성에 수용 입장을 발표했었다. 이어 구체적인 협의체 운영방안 논의를 위해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의사협회를 방문하려고 했는데, 협회 측에서는 제3의 장소에서 만나자고 했고 복지부는 이를 받아들여 이날 서올 모처에서 만남을 제안했다.

그러나 의사협회는 내부 논의를 거쳐 복지부가 제안한 만남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다.

복지부는 "의사협회의 결정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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